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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인터뷰] 아디티야 락스마나(Aditya Laksmana) MRTJ CSR PM

“지하철 폐쇄형 공조 ‘한계’…밀폐시설 공기살균·순환 중요”
공기청정·살균장치 어썸레이 ‘에어썸’, 안전한 공기질 제공

자카르타 철도청(MRTJ)이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감한 이용객 수를 회복하기 위해 철도 및 역사 내 공기청정·살균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MRTJ는 어썸레이(대표 김세훈)와 ‘에어썸’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최근 실측 및 적용 시나리오 검토를 진행 중이다. 아디티야 락스마나(Aditya Laksmana) MRTJ CSR PM(기업의 사회적책임 프로젝트 매니저)에게 도입배경과 계획에 대해 들었다.

■ MRTJ를 소개하면
MRTJ는 정부소유 기관으로 2013년 설립됐으며 2019년 3월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각 6량으로 구성된 지하철 열차 16세트를 보유하고 있다. 일일 승객규모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 약 9만~10만명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 이후 탑승객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승객들이 안심하고 MRTJ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 에어썸 도입배경은
MRT(대중고속운송)의 특성은 역사가 지하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내부의 공기순환이 폐쇄형 순환으로 작동하는 한계가 있다. 코로나19 전염이 확산되며 실내에서 순환하는 공기의 살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MRTJ는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승객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동안 안전·건강하고 쾌적한 공기질을 누릴 수 있게 하고자 공기청정·살균기인 에어썸 도입을 결정했다.

MRTJ는 어썸레이 측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밀폐된 공간의 공기를 정화하고 살균하는 에어썸의 매커니즘을 전달받았다. 이러한 신기술이 MRTJ의 지하철역과 열차의 공기를 살균하는 이점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MRTJ와 어썸레이의 이번 협력과 시도가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앞으로 남은 절차는
최근 어썸레이는 MRTJ 차량 내부에 에어썸을 설치하기 위해 전철 내부 실측을 포함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에어썸 적용을 위한 여러 시나리오를 만드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향후 최적의 대안을 선정해 MRTJ 철도차량에 신기술이 적용된 기기가 설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