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법정자본금을 40조원에서 50조원으로 10조원 증액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안이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법정자본금은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제4조에서 규정한 자본금으로 LH는 법정자본금을 초과해 정부로부터 출자받을 수 없다. LH는 임대주택 관련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출자금(자본금), 주택도시기금(융자금), 입주자 임대보증금 및 자체자금을 활용하고 있다.
구분 | 출자금(자본금) | 기금(융자금) | 임대보증금 | LH 자체자금 |
건설 임대 | 국민·행복 | 30% | 40% | 20% | 10% |
영구임대 | 85% | - | 2.5% | 12.5% |
매입임대 | 45% | 50% | 5% | - |
▲LH 사업비 재원분담 비율
LH는 지난 2018년 이후 연평균 6만5,000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고 지난해 말 납입자본금 누계액이 총 39조9,994억원에 이르러 법정자본금 40조원에 근접했다.
LH는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향후에도 매년 평균 8만호의 임대주택을 지속 공급할 계획으로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법정자본금 증액을 위한 공사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2021년 말 기준 LH는 전국 공공임대주택의 70% 수준인 132만8,000호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공급과 함께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주거지원 등 촘촘한 주거안전망 구축으로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구분 | 평균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공급 실적 | 계 | 6.5 | 6.6 | 6.4 | 7.4 | 5.7 |
국민임대 | 1.1 | 0.8 | 0.8 | 1.6 | 1.4 |
행복주택 | 1.8 | 2.1 | 1.7 | 1.9 | 1.6 |
영구임대 | 0.2 | 0.2 | 0.2 | 0.3 | 0.3 |
5년·10년임대 | 1.4 | 2.0 | 1.3 | 1.6 | 0.3 |
매입임대 | 2.0 | 1.5 | 2.4 | 2.0 | 2.1 |
출자 | 연간 출자금 | 2.7 | 1.4 | 2.7 | 2.9 | 3.7 |
출자금 누계 | - | 30.8 | 33.5 | 36.3 | 40.0 |
▲연도별 임대주택 공급실적 및 출자금(단위 : 만호, 조원).
또한 법정자본금이 증액되지 않을 경우 정부출자금 추가납입이 제한됨에 따라 자체자금 투입 증가로 자금조달 부담 가중 및 이자부담 증가로 임대주택 사업 손실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공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임대주택 관련 사업에 필요한 재원의 일부를 정부로부터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지속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
또한 재무적 부담의 완화로 3기 신도시 조성, 2.4대책 등 주택공급 관련 정부 정책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법적자본금 상향에 따라 납입자본금이 증가할 경우 LH 재무건전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분 | 평균 | 2022년 | 2023년 | 2024년 | 2025년 |
계 | 8.0 | 8.3 | 7.9 | 7.9 | 7.9 |
공공임대(건설형) | 5.4 | 4.8 | 5.6 | 5.6 | 5.6 |
공공임대(매입형) | 2.6 | 3.5 | 2.3 | 2.3 | 2.3 |
▲공공임대주택 공급계획(단위: 만호).
계 | 영구임대 | 국민임대 | 행복주택 | 공공임대 | 매입임대 | 전세임대 |
132.8 | 18.5 | 51.8 | 8.2 | 10.0 | 17.6 | 26.7 |
▲LH 공공임대주택 보유물량(단위: 만호).
구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임대수익 | 11,419 | 12,362 | 13,042 | 13,668 | 13,941 |
임대비용 | 18,539 | 21,112 | 22,890 | 26,551 | 29,931 |
운영손실 | △7,120 | △8,750 | △9,848 | △12,883 | △15,990 |
▲임대주택사업 운영손익(단위: 억원).
김현준 LH 사장은 “이번 법개정으로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이 마련된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는 품질 좋은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국민 주거안정과 부동산 시장안정에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또한 LH 혁신방안 이행 등 지속적 혁신추진과 함께 본연의 역할에 더욱 매진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새로운 LH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