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OTT ‘무동력 냉각탑’, 혁신제품 지정

기존 무동력 냉각탑 문제점 개선 ‘펠톤 수차방식’ 개발


2008년 설립된 ‘옵티멈 탑 테크’의 약자인 OTT는 2011년 법인으로 전환하며 독자 기술로 직교류, 대향류 개방형 냉각탑 라인업을 갖췄다. 2012년 직교류 및 대향류 개방형 냉각탑에 대해 미국냉각기술협회의 CTI열성능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OTT는 2014년 직교류, 대향류 밀폐형 냉각탑 CTI열성능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으며 국내 최초로 직교류·대향류, 개방형·밀폐형 냉각탑의 CTI성능 인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OTT는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냉각탑 백연저감장치, 대용량 블록타입 산업용 냉각탑 등 꾸준히 신기술과 신제품 R&D에 집중하며 신시장 확보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015년 인천공장으로 확장 이전하며 생산능력을 확대했으며 ISO9001, ISO14001, ISO45001 인증획득으로 품질, 환경, 안전에 대한 내실을 키워 나가고 있다. 2019년 인천 비전기업 인증을 받은 OTT는 2020년 압입송풍형 냉각탑 개발과 KARSE 성능인증을 획득했으며 직교류형 냉각탑 추가 라인업 및 CTI열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무동력 냉각탑으로 최근 혁신기업으로 인증받으며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OTT는 냉각탑시장에서 에너지와 환경이라는 새로운 이슈를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동력 냉각탑, 혁신기술 지정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와 기후변화,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에너지효율 향상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은 에너지효율 향상을 중심으로 새로운 에너지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없이 산업전반에 걸친 에너지 전달 및 이용시스템의 효율 향상이 미래 산업기술의 중요한 국가 핵심기술로 대두되고 있다. 

냉각탑은 건물냉방과 냉동, 냉장산업뿐 아니라 반도체, 석유화학, 제철, 발전소 등 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건축물 냉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는 건축물 전체 에너지소비량의 약 60%에 이르고 전력피크 사용량의 21%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냉난방 효율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산업전반에 사용되는 시스템의 열을 외부 공기로 방출하는 냉각탑의 에너지 회수장치다. OTT가 개발해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무동력 냉각탑기술은 공기조화설비 및 냉동, 냉장장치 등의 냉각탑에 요구되는 송풍팬의 전력을 별도로 공급하지 않고 냉각수의 낙차에 의한 에너지회수시스템 개발을 통해 자체 공급하도록 해 냉각탑 내 손실에너지를 회수하고 전력비용 절감 및 냉각탑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기술이다.

시스템은 냉각수를 냉각탑 내측 상부에서 하부로 배출하는 배출구, 배출구에서 낙하하는 냉각수에 의해 회전력을 발생시키는 회전력 발생수단인 수차, 회전력 전달 수단인 기어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OTT의 관계자는 “냉각탑으로 공급되는 냉각수는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소수력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로 변환이 가능하지만 변화 과정에서 에너지손실이 크다”라며 “이에 따라 냉각수가 가지고 있는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를 냉각탑에 사용되는 팬을 구동하는 에너지로 사용해 소수력발전을 통한 전기에너지 생성보다 냉각탑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절약하는 방안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OTT의 혁신기술은 냉각탑으로 유입되는 냉각수의 운동에너지 및 낙차에 의한 위치에너지를 수차로 공급해 수차에서 발생되는 회전력을 이용, 팬을 구동 및 제어하는 것으로 냉각탑 동작에 필요로 하는 별도의 동력을 완전히 없애 에너지절감 효과를 구현했다. 

OTT의 관계자는 “냉각탑을 정지시키지 않고 송풍팬의 회전속도를 제어함으로써 냉각탑 내부의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냉각탑으로 공급되는 전력을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외부에 설치되는 냉각탑의 전기공사부분이 사라지며 전기로 인한 화재로부터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문제점 개선 ‘펠톤 수차방식’ 개발 

무동력 냉각탑은 고압노즐분사 방식과 프란시스 수차 방식 등 2가지 유형으로 개발됐다. 먼저 고압노즐분사 방식의 경우 팬 구동부없이 펌프를 통한 고압분사 노즐을 이용해 냉각수의 분사입자를 미세화해 냉각효율을 증대시키는 방식이었으나 냉각수의 고압분사를 위해 고압펌프를 사용함으로써 냉각탑 자체에 팬 구동을 위한 동력이 필요하지 않으나 펌프용량이 증대돼 실질적인 동력 절감이 없다. 미세분사를 위한 노즐은 스케일 침착으로 노즐 막힘 문제에 상시 노출돼 정상적인 냉각탑 운전이 불가능해 시장에서 사장됐다. 



프란시스 수차방식은 냉각수를 이용해 팬을 구동하는 방식으로 프란시스 수차의 특성상 수차가 물에 잠기게 돼 냉각수의 유동 압력증가를 위해 펌프용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문제점 개선을 위해 OTT는 기존 동력 냉각탑의 팬 구동방식과 냉각수 분사 방식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동력 발생원을 냉각수 유동압력을 증가시키는 프란시스 수차 방식이 아닌 펠톤 수차방식으로 개발, 냉각수 펌프용량 증대 및 노즐과 수차에서의 슬러지 점착으로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했다. 

OTT의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문제로 녹색에너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서 산업 전체의 에너지세이빙 및 냉각탑의 에너지세이빙기술도 중요한 요소”라며 “하지만 에너지절약기술의 냉각탑에 대한 적용기술은 거의 전무한 상황으로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에너지가 거의 소비되지 않는 소수력 냉각탑기술이 국가 핵심사업인 탄소중립정책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OTT는 올 한해는 혁신제품의 판매 활성화와 함께 기존 제품 판로 다변화를 위해 미디어 활용과 적극적인 고객 접촉을 통해 시장 저변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 및 품질 인력 확충, 전문화 △지속적인 품질 개선 △철저한 원가분석으로 시장경쟁력 향상 △회사 수익 직원 복지예산 반영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