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및 항온항습시스템 전문기업인 플랙트코리아(대표 송성범)의 ‘가변형 유로 제어기능을 갖는 원형 헤파필터 내장형 공기조화기’가 지난 3월25일부터 조달청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이번 제품은 플랙트코리아가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획득한 녹색기술인증이 구현됐다.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건강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는 지난 2019년 실내공기질관리법을 강화했다. 환경부는 실내공기질관리법 개정을 통해 PM10 미세먼지 기준을 150mg/m³ 이하에서 100mg/m³ 이하로, PM2.5 초미세먼지 기준을 50mg/m³ 이하로 조정 및 신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형건물의 주요 냉난방공조장치인 AHU도 미세먼지 제거성능을 통해 청정하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하지만 시중의 기존 공조기제품은 프리필터+미디엄필터를 적용하고 있어 변경된 기준의 PM10 미세먼지 포집이 불가능하며 기존 헤파필터 적용 시 차압상승, 급기풍량 저하, 동력소비 증가 등 한계를 가지고 있다. 미세먼지 저농도구간에서 지속사용 시 필터수명이 줄어 운영비용이 상승하는 문제도 있다.
소비전력 최대 30% 절감
플랙트코리아는 원형 헤파필터를 적용, 공기 중 부유바이러스를 99.9% 이상 제거 가능하고 자체 항균기능을 갖는 ‘가변유로제어 3E 공기조화기’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명에 표기된 ‘3E’는 △Environment(환경성) △Efficency(효율성) △Expertise(전문성) 등을 함축적으로 표기한 것이다.
‘가변유로제어 3E 공기조화기’는 점차적으로 내경이 확대되는 원형 헤파필터를 적용, 사각평면대비 필터링 면적을 극대화함으로써 필터효율을 향상시켰다. 플랙트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원형 헤파필터는 0.3㎛ 미세먼지를 99.51% 이상 집진할 수 있으며 일반 사각필터와 비교해 차압이 낮고 정화면적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사각 헤파필터의 손실정압은 30mmAq인데 반해 플랙트코리아가 개발한 원형 헤파필터는 3mmAq 이하로 소비전력을 최대 30%까지 절감한다. 소비전력에 대한 외부시험을 실시한 결과 일반 사각필터만 적용한 공조기와 비교해 24.7(유로닫힘)~31.1%(유로개방)의 소비전력 절감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센서를 통해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가 낮을 때는 댐퍼를 열어 공기를 통과시키고 농도가 높아지면 댐퍼를 닫아 미세먼지 정화하는 가변형 유로제어기술이 적용됐다.
원형 헤파필터가 공조기 내측에 설치돼 도입외기 및 실내공기 모두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으며 공기질센서에 의해 개폐되는 가변댐퍼가 미세먼지가 적은 날에는 공기를 바이패스시킴으로써 필터수명을 기존대비 3배가량 연장시켰다.
필터교체의 편의성도 장점이다. 필터는 핸들을 이용해 유닛의 고정을 해제하고 슬라이드방식으로 쉽게 교체할 수 있게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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