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IDC 탄소중립 선도기업] 에퀴닉스

데이터산업 온실가스 100% 재생에너지 충당 목표
지속가능성 강조…관련산업 탄소중립 분위기 고조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운영 전문기업 에퀴닉스(Equinix)는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글로벌 데이터센터업계에서 가장 먼저 선언한 바 있다.

지난 3월2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RE100 추진방안’ 주제발표에서는 에퀴닉스의 온실가스 저감활동이 소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이종래 에퀴닉스코리아 센터장은 ‘FUTURE FIRST Sustainability @Equinix’를 발표하며 에퀴닉스의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에퀴닉스는 글로벌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시가총액 78조원 규모를 자랑하는 에퀴닉스는 전 세계 27개 국가에 230개 이상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서울 상암동에 SL1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벨류체인 간접배출 50% 감축
에퀴닉스의 최대 강점은 인터커넥션 에코시스템(Interconnection Ecosystem)이다. 에퀴닉스 플랫폼 안에는 1만1,000여개 이상의 수많은 기업들이 진입해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에퀴닉스 플랫폼 내 다양한 기업들과 사업을 추진할 때 더 빠르고 안정적인 속도와 연결성을 얻을 수 있다. 데이터센터 내에서 연결되기 때문에 기존의 느린 속도와 지연성을 극복할 수 있다.

에퀴닉스는 오래 전부터 지속가능성에 집중한 여러가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환경정책 중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효율적 설계기준, 선택적 효율성, 물절약 등 행동전략과 이를 평가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되는지 나타내는 척도로 PUE를 사용한다. 에퀴닉스의 PUE는 평균 1.51을 나타내고 있으며 새로 건설되는 데이터센터의 경우 1.45를 목표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오래된 데이터센터 PUE가 2를 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효율적인 운영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탄소배출을 언급할 때 3단계의 Scope으로 구분된다. Scope1은 직접배출, Scope2는 사용전력의 배출량, Scope3는 벨류체인에서 오는 간접배출에 해당된다. 에퀴닉스는 2030년까지 SBTi(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과학기반 감축목표)를 50% 감축하고 기후중립을 100% 실천, 사용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5년까지 Scope3에 해당하는 간접배출을 50%로 줄여 산업생태계의 온실가스 저감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종래 센터장은 “RE100과 관련해 CDP라는 사이트에 기업의 이름을 검색하면 해당기업의 온실가스 저감활동이 점수로 나타난다”라며 “이제 기업들은 CO₂ 저감활동을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기록함으로써 사업파트너들과 실적내용을 공유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