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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원, 민간주도형 탄소중립 R&D시스템 구축

대한상의와 MOU…시장지향 R&D 협력 강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이 민간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R&D 로드맵’ 수립을 지원하고 실제 현장수요에 기반한 과제를 발굴해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이는 수요발굴-과제기획-연구개발 전 단계에서 기업이 참여하는 산·연 협력 방식으로, 기존 정부 주도형 R&D 정책을 민간 주도로 전환해 실용적 탄소중립 R&D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시도이다. 

특히 기존 탄소다배출기업 위주에서 나아가 산업의 미래트렌드와 선도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정부주도 과제에서 배제된 탄소감축 기술을 민간 차원에서 발굴하고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기원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5월24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탄소중립 R&D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점으로 탄소중립연구조합과 함께 분야별 R&D기획위원회 설치, 기업 R&D수요를 발굴·기획해 정부에 제안하는 등 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탄소중립 관련 공동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R&D 기획위원회는 산업분야 메가트렌드 및 선도기술, 에너지분야 선도기술  등 3개 위원회로 구성해 탄소중립연구조합 조합원사, 생기원 파트너기업,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게 된다.

탄소중립연구조합(Net Zero Research Association)은 대한상의가 국내기업의 탄소 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설립한 민간협의체로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화학,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16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추진한 생기원 산업기술전략본부는 민간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탄소중립 R&D 협의체를 통해 기업수요를 발굴·기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현장 실증과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실용적 탄소중립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간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R&D 혁신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중소기업 정책을 민간주도 성장 관점에서 재설계’ 하는 국정 목표에도 적극 부응할 방침이다.

이낙규 생기원 원장은 “대한상의와 함께 민간 주도형 탄소중립 전환 협의체 구성에 힘을 모으게 돼 기쁘다”라며 “현장수요에 기반한 탄소중립 R&D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대기업 협력사를 지원하는 생기원 Go-Together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실질적 상생협력 체제를 뿌리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상의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이낙규 생기원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강경태 생기원 산업기술전략본부장, 강명수 대한상의 공공사업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