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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퓨얼셀, 스마트팜 연계 블루수소 연료전지 개발 박차

울산도시공사·롯데건설 등 실증 MOU체결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대표 김민석)은 6월9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대전환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울산도시공사(사장 한삼건), 롯데건설(대표 하석주) 등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CO₂ 포집연계형 저탄소 건물용 개질기기술 개발 및 실증’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에스퓨얼셀은 연료전지시스템에 장착될 CCUS(CO₂ 포집연계형, 스마트팜 연계) 개질기와 연료전지를 연내 개발할 계획이다. 울산도시공사는 율동지구 내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설비 설치예정지를 제공해 CCUS 연계 연료전지의 실증환경 및 설비유틸리티를 제공한다. 

롯데건설은 2023년부터 주택단지 및 유휴부지에 설치된 스마트팜의 작물생장 속도를 높이는 실증을 수행할 계획이다. 

에스퓨얼셀과 롯데건설은 이번 MOU를 체결하기 전부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CO₂ 포집연계형 저탄소 건물용 개질기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긴밀하게 협력해오고 있다. 

과제에서 에스퓨얼셀은 수소 개질반응 시 발생하는 CO₂의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CO₂ 포집연계형 저탄소 연료전지기술을 개발해 실증한다. 이는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를 CCUS로 처리하는 ‘블루수소 연료전지’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통한 수전해로 생산하는 그린수소를 공급하기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2030년까지 블루수소 연간 75만톤, 그린수소 25만톤을 2050년까지 블루수소 연간 200만톤, 그린수소 30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나 증가하는 수소수요와 기술적 한계 등을 고려하면 해외수소 수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독자기술로 블루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은 수입에 의존하지 않는 한국의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퓨얼셀은 연구과제 종료 후 수소경제로드맵과 연계해 1,000대 규모, 매출 1,500억원 수준의 CO₂포집기와 연계한 연료전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에스퓨얼셀의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그레이수소에서 블루수소로 변환하는 ‘연료전지 탈탄소화’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연료전지에서 포집된 CO₂는 지역 농장·온실·축사·양식장 등의 스마트팜에 공급해 진정한 ‘에너지자원 순환’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