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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물부문 탄소중립 방안 구체화 추진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실행모델 개발 민간건물 포함

서울시가 건물 유형별 온실가스 표준배출량을 산정하고 이를 감축할 수 있는 감축기술 표준모델을 제시하는 등 구체적인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마련한다. 

서울시는 6월16일 건물 온실가스 적정 배출량을 정해 관리하는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실행모델 개발에 대기업·은행·병원·학교 등 약 100여개소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는 서울소재 약 59만동 건물을 용도에 따라 12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해 유형별 배출특성 등을 고려해 표준배출량을 설정·관리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계획’ 및 ‘서울비전 2030’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건물온실가스 총량제 시행방안을 마련해왔다. 또한 서울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68.7%를 차지하는 건물부문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지난 1월 저탄소건물 100만호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는 연면적 1,000m² 이상 서울시 소유건물 447개소 전체와 에너지다소비건물 등 민간건물 300개소를 목표로 온실가스 총량제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총량제 참여건물의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건물 에너지성능을 진단하고 최적 감축방안을 제시한다.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을 진행하는 경우 사업비를 최대 20억원까지 무이자로 융자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연면적 1,000m² 이상 서울시 소유건물 51개소에 온실가스 총량제를 시범적용해왔다. 올해는 이를 민간건물로 확산하기 위한 실행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민간 중·대형 건물의 자율적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총량제 실행모델에 참여하는 건물은 4개기업 25개소, 2개 병원 15개소, 3개 대학 약 58개소 등 약 100개소다. 참여기업은 △LG전자 등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한 LG그룹 주요계열사 △한화커넥트(서울역사, 청량리역사) △신한은행 △해양환경공단 등이며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대학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등이다. 

서울시는 참여건물의 에너지사용량 등을 분석해 건물유형별로 정한 표준배출량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유형별 적용가능한 감축기술 표준모델을 제시하는 등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의 세부 시행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참여건물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온실가스 감축을 돕는다. 

LG사이언스파크는 최근 조성된 R&D 집약단지로 LG가 자체 개발한 국내 최고 친환경,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및 냉난방설비를 적용했다. 또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통한 효율적 운영·관리로 전체 건물 에너지사용량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기존 건물의 감축목표 적정성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서강대, 신한은행, 한화커넥트, 해양환경공단 등은 모든 건물의 에너지성능을 분석하고 에너지효율개선계획을 수립한다. 서울대, 연세대는 자체연구로 진행했던 건물 기저부하 에너지를 분석할 수 있는 알고리즘 등 연구성과를 활용해 표준배출기준 보정을 위한 연구에 동참한다.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은 입원환자, 외래환자 등 유동인구, 각종 의료장비 등 에너지사용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분석에 협조한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은 이미 수열, 지역난방 도입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아산병원도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기술 표준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실행모델 개발에 참여한 건물 외에도 호텔·백화점 등 중·대형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건물은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로 신청하면 된다. 향후 전문가 포럼,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내년 3월까지 실행지침(안)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건물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개별건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표준화하는 작업이 필수”라며 “다양한 유형의 실행모델 개발을 위해 호텔, 백화점, 통신사 등 많은 민간건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분

기업(단체)

대상 건물수

주요 협력분야

기업

(4)

LG사이언스파크

(LG그룹 주요계열사 : LG전자 등)

20개소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감축목표 적정성 검토 협력

감축요소별 감축량별 표준모델 구축

신한은행

2개소

업무시설 표준배출기준 설정 및 건물에너지 효율화 참여

한화커넥트

(서울역사, 청량리역사)

2개소

판매시설, 역사건물의 표준배출기준 보정 및 건물에너지 효율화 참여

해양환경공단

1개소

공공업무시설 표준배출기준 보정 및 건물에너지 효율화 참여

대학

(3)

서강대

28개소

교육시설 표준배출기준 보정 및 건물에너지 효율화 참여

서울대

일부

교육시설 표준배출기준 보정 및 건물에너지 효율화 참여

건물의 기저부하에너지 분석 시스템 연구 동참

연세대

일부

총량제 실행모델 연구 참여

연세대 건물 기저부하에너지 분석 알고리즘으로 연구 동참

병원

(2)

삼성서울병원

6개소

병원시설 표준배출기준 보정 및 건물에너지 효율화 참여

수열, 지역난방 도입 등 감축기술 표준화 구축

서울아산병원

9개소

병원시설 표준배출기준 보정 및 건물에너지 효율화 참여

수열, 지역난방 도입 등 감축기술 표준화 구축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자율참여 기업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