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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DC산업 육성 추진 지자체] 부산광역시

세계 최대 해저통신망 보유…해외 연결망 구축 최적지
친환경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추진



한반도 남동단에 자리잡고 있는 부산시는 우리나라 제1의 국제무역항이자 국제공항을 갖고 있어 가까운 일본은 물론 멀리 서부유럽의 여러 나라와 연결하는 관문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9개국을 연결하는 세계 최대 해저통신망이 자리하고 있어 데이터산업에 있어 전 세계와 한국을 연결하는 허브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구수는 1위인 서울 953만명에 이은 339만명이 거주하고 있어 제2의 수도라는 명칭만큼 높은 잠재력을 자랑한다.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몰려있는 가장 큰 이유가 고객의 접근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산의 데이터센터 유치에 대한 경쟁력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2030 디지털선도도시 조성
4차 산업혁명시대와 초연결사회 도래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의 급속한 확산과 IT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해외 주요국가들은 글로벌 IT허브가 되기 위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정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부산시 역시 2030년 글로벌 데이터허브를 완성해 디지털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및 부산시는 2011년 강서구 미음지구에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8만9,699m²)를 조성하고 △LG CNS △BNK 금융그룹 △원아시아 네트워크(홍콩) 등 기업유치를 2021년 완료했다. 2016년에는 인근에 MS데이터센터(17만8,409m²)를 유치한 바 있다.

국가시범단지로 조성한 미음 글로벌 데이터센터에 기업유치가 완료돼 차세대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필요성이 높아졌다. 2021년 부산시는 강서구 명지동 일대 에코델타시티에 데이터센터집적단지 부지(17만7,080m²)를 확보하고 2022년 4월 타당성 용역을 마쳤다. 단지조성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관련기관과 TF팀을 운영 중이며 현재 10여개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총 52만9,560m² 규모의 입주의향서가 접수됐다.

신규로 조성되는 부산 강서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데이터센터 구축기업 중심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기본 조성방향은 △친환경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지역 전·후방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집적단지 △R&D센터와 교육센터 공동추진 등으로 가닥이 잡혔다.

오는 11월 에코델타시티 지구단위 계획변경 승인을 거쳐 12월 그린데이터센터 시범단지 지정, 2023년 상반기 데이터센터 기업유치 및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부산시의 관계자는 “부산은 해저광케이블의 랜딩스테이션이 위치하며 해저케이블의 90% 이상이 부산과 거제로 연결돼 있어 네트워크 접근성이 우수해 해외 연결망 구축을 위한 데이터센터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라며 “부산시는 데이터센터단지 조성과 데이터센터 기업유치 경험이 있는 유일한 지자체로 빠른 행정적 뒷받침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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