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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의원, “삼성전자 RE100 환영…보완해야”

윤석열 정부 E정책 역행, 글로벌기업 경쟁력 상실 우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15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탄소중립·RE100 선언에 환영의 뜻을 보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신 환경경영전략’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2030년 DX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 의지를 견고히 했다.

삼성전자는 25.8TWh를 사용해 구글, TSMC의 1.4배, 인텔의 2.7배, 애플의 9배나 되는 전력을 사용하고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경쟁사인 애플은 4년 전, 구글은 5년 전 RE100을 달성한 것에 비해 시기가 많이 늦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소영 의원은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의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를 증인으로 소환해 국내외 RE100 이행과 탄소중립 노력을 촉구한 바 있다.

이소영 의원은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탄소중립 노력을 요구해온 한 사람으로서 삼성전자의 변화와 결단을 환영한다”라며 “삼성전자가 재생에너지 중간목표를 정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국가 전력소비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재생에너지 확보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국내 재생에너지시장을 추동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소영 의원은 현 정부의 소극적인 재생에너지 확대 노력을 지적하며 “지금은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자 해도 국내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재생에너지 문제를 정쟁화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는 과감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8월30일 윤석열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총괄분과위원회 실무안을 공개하며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에서 제시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30.2%에서 21.5%로 대폭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어 국내‧외의 우려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