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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탄소중립·미세먼지 저감 협력방안 논의

‘제6차 韓·中 환경국장회의’ 개최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중국 생태환경부(장관 황룬치우)와 9월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제6차 한·중 환경국장회의’를 화상회의방식으로 개최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탄소중립분야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앞으로 5년간 환경협력의 청사진을 담은 ‘제2차 한·중 환경협력계획(2023~2027)’ 수립과 대기오염,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계획인 청천계획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환경정책관과 저우 쿼메이(Zhou Guomei) 중국 생태환경부 국제합작사 사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미세먼지 저감, 탄소중립 등 환경현안 해결을 위한 한·중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2023년부터 5년간 적용되는 제2차 한·중 환경협력계획을 내년 상반기 개최될 예정인 연례 한·중 장관회의 때 수립해 마련하는 등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양국은 후속실무회의를 통해 제2차 한·중 환경협력계획의 협력분야, 사업범위 등 세부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해 체결한 협력계획인 2022년 청천계획의 이행상황도 점검했다. 청천계획에는 △대기오염 방지지책 및 기술교류 △계절관리대책 시행공조 △자동차 배출관리 정책·기술교류 △탄소중립·온실가스정책 교류 △청천컨퍼런스 △대기질 예보정보 및 예보기술 교류 △임체관측방법, 화학성분 특성관측 및 수치모델 공동연구 △환경기술 산업협력포럼 △대기환경산업박람회 등 9개 사업이 포함돼있다. 

양측은 청천계획이 정책 및 기술교류, 공동연구, 기술산업화 등을 통해 환경협력을 구체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지속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대기오염분야에서는 영상회의를 통해 대기오염 방지정책 및 기술교류, 계절관리대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세먼지 감축과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향후 기술·정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10월 비대면으로 개최될 예정인 청천컨퍼런스에서 사업성과를 공개하는 한편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정책대화를 비롯해 정책·기술 및 연구교류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 현장현안 해결을 위한 다자간 환경협력체계에서 양국 공조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올해 12월7일부터 19일까지 중국이 주최해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생물다양성 당사국총회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제사회의 전략과 목표채택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미세먼지, 기후변화 대응 등 양국 공통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동북아 지역의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양국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