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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인터뷰] 최영구 한국알파라발 대표

지속가능 E솔루션·E인프라 변환 적극 참여
CO₂ 저감 공정 최적화·자원활용 솔루션 제공
DC에 AHRI 열교환기·액침냉각기술 적용 활발



“알파라발은 스웨덴의 글로벌 철강기업인 SSAB와 세계 최초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은 철강 열교환기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수소환원철로 만들어진 첫 열교환기는 2023년 선보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는 알파라발의 여정의 중요한 단계입니다”

스웨덴에 본사가 위치한 알파라발은 열교환, 원심분리, 유체이송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1883년 당시 혁신적인 기술인 원심분리기 개발을 기반으로 시작된 알파라발은 기술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제품과 솔루션을 에너지, 화학, 제약, 바이오, 식품, 조선해양, 반도체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며 고객사의 생산공정을 최적화하고 있다.

천연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및 정화, 정제, 재활용을 위한 제품 및 솔루션 공급을 통해 에너지의 효율과 열회수율을 높이고 수처리를 개선하며 배출가스 감소에 기여하므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알파라발그룹은 55개국에 영업지사, 100여개의 서비스센터 및 42개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1만7,900명의 임직원이 스웨덴 본사를 중심으로 덴마크, 프랑스, 한국, 인도, 중국,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국알파라발은 1979년 설립된 한국법인으로 국내 산업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왔다. 핵심기술인 열교환, 원심분리 및 유체이송분야에서의 강력한 기술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를 포함, 경기도 포승공단에 열교환기 조립을 위한 공장 및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부산에 총 3개 지사 등 약 150여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인권과 노동에 대한 권익을 준수하며 연관된 사업분야에서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투명한 사업 진행을 추구하는 알파라발그룹 비즈니스 원칙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알파라발을 이끌고 있는 최영구 대표는 한국해양대학교 졸업 후 부산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대우조선해양 및 노르웨이선급협회를 거쳐 덴마크의 Marine 기계설비기업인 Aalborg Industries Korea의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1년 Aalborg Industries와 알파라발그룹간 합병으로 한국알파라발에 조인했으며 세일즈 & 매니지먼트 능력을 인정받아 2015년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지속성장을 이끌고 있다. 최영구 대표를 만나봤다. 

■ 한국알파라발의 Energy사업부를 소개한다면 
냉난방공조, 프로세스산업, 오일&가스, 석유화학, 발전 산업에 속한 모든 주요 국내 고객들에게 해당 생산 공정에서 요구되는 고효율의 열교환기, 원심분리기 등 알파라발의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을 통해 안정되고 효율적으로 생산공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설비 운영, 효율이 강조되는 요즘 환경에 맞춰 서비스사업부를 강화해 한국알파라발 고객사의 현장이 언제나 최상의 상태로 운영되고 공정 내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알파라발의 강점은
좋은 아이디어는 수익성을 잇는 신제품 개발의 토대가 된다. 알파라발은 창사 이래 혁신과 새로운 사고방식에 역점을 두고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위상을 정립하고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이며 일관되게 투자하고 있다. 4,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의 2.5% 정도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에너지사업부는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냉난방, 공조, 가스, 석유화학 및 발전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들에게 에너지효율성 향상, 폐열회수 및 지속가능한 솔루션에 중점을 둔 제품 및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브레이징, fusion bonded, 가스켓 등 용도와 공정조건에 따른 다양한 열교환기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고속 원심분리기, 데칸타, 담수기, 증발기 및 필터 등 원심분리기 제품군에 포함되는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한다. 

급증하는 에너지수요에 대한 대처는 에너지생산 촉진,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소비 및 재활용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 알파라발의 제품과 솔루션은 산업공정을 간소화해 에너지효율성을 높인다. 열교환기는 이를 위한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이며 냉난방공조, 발전, 재생가능 연료, 정제, 석유, 가스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된다. 

환경과 기후에 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기업은 자체적으로 환경영향을 줄이고 비즈니스 개선을 통한 지속가능성 달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환경 관련 제품을 보유한 알파라발은 효율적인 열교환기 및 에너지회수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해 고객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감소시킨다. 폐기물 감소 및 물 재사용에 중점을 둔 최종 사용자에게 순환 솔루션도 공급한다. 



■ 관련 산업군이 많은데 
알파라발 열교환기는 전 세계 가정과 공공건물에서 쾌적한 실내온도 조성에 활용된다. 산업현장과 같은 시설의 급속 냉동 및 냉장보관에서부터 아이스 링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사용된다.

유기 및 무기 기본 화학물질, 폴리머, 섬유, 펄프 및 종이 및 금속 생산을 위한 판형 및 관형열교환기도 생산하고 있으며 석유 및 가스 시추, 가공, 생산 및 운송 등에도 사용된다. 시추과정에서 추출된 자원 혼합, 냉각 및 정화에 활용되는 열교환기와 데칸타 원심분리기를 공급하며 석유 및 가스 처리, 생산 및 운송과정에서의 폐기물관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원유를 연료유, 항공연료 및 디젤 생산 등 다양한 정유공정에서 고압과 온도를 처리하는 데 사용되며 발전분야에서 원심분리기, 필터 및 증기보일러는 에너지원에 관계없이 다양한 공정에서 에너지생성, 저장, 탄소포집에 사용된다. 

■ 이슈인 ESG 활동 현황은 
알파라발은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 고객의 환경 관련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위해 2030년 UN이 선정한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너지효율성 개선, 수자원 리사이클링 또는 폐기물 감소 등을 통해 생산공정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에너지, 식품 및 해양산업에서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보다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에 대한 탐구, 저탄소발자국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 새로운 원료에 대한 모색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특히, 기후 및 에너지 관련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지역사회, 기업, 시민들 사이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대한 변화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알파라발은 다양한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감소에 중요한 공정 최적화와 자원활용을 위한 기술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증가하는 에너지수요, 탄소 배출량 감소는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 및 재활용 증가에 초점을 맞추고 현재의 에너지원을 탄소발자국이 현저히 낮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대체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발전, 석유 및 가스 추출, 재생가능한 연료 생산, 정유, 운송 및 기타 산업을 위한 알파라발 솔루션은 에너지의 효율적인 프로세스로의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지속가능한 솔루션은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것을 생산하고 증가하는 에너지수요를 효율적으로 충족시키는 동시에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알파라발은 고객 및 파트너와 협업한다.

에너지효율 절감의 50%는 산업에서, 30%는 건물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 이미 존재한다. 에너지사용 최적화에 활용되는 판형 열교환기는 중공업에서 데이터센터, 가정 및 기업용 냉난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에너지절약과 탄소배출량 감소라는 고객의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공정에서 발생되는 열처리방법도 효율적인 에너지활용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올바른 열교환기를 사용하면 고온의 열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냉각 또는 수처리 응용에서 히트펌프의 저온열을 회수할 수 있으며 회수된 열은 지역난방, 전기생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파리기후협정의 탈탄소화 목표에 도달하려면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시스템을 전환해야 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청정에너지는 좋은 대안이다. 알파라발은 열교환과 관련된 전문성과 고객,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녹색수소, 청정에너지(Power-to-X), 연료전지 및 에너지저장에서 바이오염료, 탄소포집 및 저장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에너지솔루션 발전을 위한 에너지인프라 변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생산량 증가를 통한 최대의 창출과 동시에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원심분리 및 열교환 관련 전문기술을 기반으로 알파라발은 순환경제 발전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보다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성능을 위한 생산프로세스 최적화를 위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 폐기물 감소, 재사용 및 재활용을 지원한다. 바이오 기반 화학물질,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연료, 도시 고형폐기물, 액체배출 제로(Zero Liquid Discharge), 플라스틱, 섬유 재활용 등 순환경제로의 전환도 함께 하고 있다.




■ 주력제품인 열교환기의 차별성은
에너지절약에 있어 열교환기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장비는 많지 않다. 열교환기기술 도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으며 에너지사용 요금과 탄소배출총량을 줄이면서도 제품의 출력과 품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산업분야에서 사용되는 장비인 가스켓 판형열교환기는 최근 몇 년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 수십년 동안 전반적인 외관은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알파라발 가스켓 판형열교환기는 열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다수 적용해 왔다. 

알파라발의 열교환기는 장비의 적용분야에 따라 플레이트 패턴의 유체 전달 영역을 최적화함으로써 플레이트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낼 수 있으며 이는 열전달 영역의 효율성 극대화로 이어진다. 또한 적합한 전달 방식 설계를 통해 플레이트 전체의 매개체 흐름을 개선함으로써 데드스팟을 제거하고 파울링 발생 위험을 줄여 보다 높은 열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플레이트 세척 빈도 감소로 인한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이라는 부가적인 장점까지 제공한다. 알파라발의 전매특허 열전달 패턴기술인 CurveFlowTM가 탑재됐다. 

전형적인 열교환기 입, 출구는 원형이지만 최근 기술 발전으로 인해 원형 형태가 언제나 플레이트상의 매개체 흐름에 최적의 성능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Alfa Laval OmegaPortTM 비원형 포트 홀 설계는 유량을 향상시켜 압력 강하를 줄이고 처리량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플레이트 표면 활용도를 더욱 향상시킨다. 

기존의 가스켓 설계에서는 가스켓을 고정하는 홈이 사용 가능한 열전달 표면의 양을 제한했으며 그 결과 장치의 열효율이 저하됐다. 새로운 설계에서 최대한 많은 공간을 열전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 지그재그 패턴 가스켓 그루브가 장착된 알파라발 열교환기 플레이트로 이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대칭형 플레이트 구성을 갖춘 열교환기는 매개체와 유체처리에 동일한 채널을 사용한다. 이것이 바로 오랫동안 압력 강하와 같은 비효율적인 결과를 초래한 주원인이었다. 매개체는 종류에 따라 유량 속도, 특성, 흐름 방식 등이 각기 다르다. 비대칭 채널 플레이트 구성은 사용 중인 두 매개체 모두가 이상적인 흐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오늘날에는 대칭 또는 비대칭으로 구성할 수 있는 싱글 플레이트를 설계할 수 있게 돼 기계적 신뢰성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특정작업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다. 

■ 탄소중립이 이슈인데 
알파라발은 스웨덴의 글로벌 철강기업인 SSAB와 세계 최초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은 철강 열교환기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수소환원철로 만들어진 첫 번째 열교환기를 2023년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이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기위한 알파라발의 여정에서 중요한 단계다. 전 세계 산업공정에서 사용되는 알파라발 열교환기의 40%는 강철로 만들어졌으며 기존 기술보다 최대 50% 정도 에너지효율성이 높다. 이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CO₂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있음을 의미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실제로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에너지효율 절감의 50%는 산업부문에서 발생한다. 

열교환기는 외양으로는 거의 비슷해 보이며 차이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 산업공정에 설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열교환기가 산업의 운영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사용하는 재료와 제품, 운영공정에서의 탄소배출량 감소로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게 된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은 철강기술과 효율적인 열교환기 결합으로 탄소중립을 향한 업계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 




■ 데이데센터 솔루션은
에너지 효율적인 냉각은 보다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데 중요하다. 알파라발은 수십년 동안 IT업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고객과 협력해 안정적이며 환경친화적인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을 설계해왔다. 열기술분야에서 8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모든 규모의 서버실에서 Free cooling 냉각 및 에너지절감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가능케 하는 전문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상암동 데이터센터 현장에 지역냉방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냉각사례를 비롯해 국내외 여러 현장에 AHRI 인증 가스켓 판형 열교환기를 설치했으며 브레이즈드 열교환기를 적용한 액침냉각기술도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가속화하는 혁신에 대해 한국알파라발은 오는 10월11일 ‘알파라발 Net-zero launch event(웨비나)’를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효율성, 청정에너지, 순환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고 신제품, 솔루션 관련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데이터센터에서의 열재활용 및 liquid cooling 솔루션을 들 수 있다. 알파라발은 맞춤 제작된 신제품으로 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