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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파워, 무탄소 SOFC 열병합발전 상용화

수소전용 2kW SOFC, KGS 설계단계검사 합격
발전효율 55.2%…청정수소 활용사업 진출 제품

수소전문기업 미코파워(대표 하태형)는 국내 최초로 2kW 수소전용 SOFC 시스템(TUCY H)이 한국가스안전공사(KGS)의 설계검사단계에 합격했다고 11월28일 밝혔다. 

TUCY H는 가스안전공사의 KGS AH371 기반으로 검사됐으며 발전효율은 55.2%, 종합효율은 96.8%다. 수소전용 SOFC시스템으로는 국내 최고 공식 효율이며 최초 사례이다.

미코파워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수소전용 SOFC시스템은 말 그대로 순수 수소를 해당 연료전지 시스템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발전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발전원으로, 재생에너지 전기의 물 분해로 생산된 그린수소, 탄소를 포집하고 생산된 블루수소 등을 이용해 고효율 청정수소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  

미코파워의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과는 다르게 수소추출기, 물공급장치, 탈황기 등이 불필요해 시스템의 신뢰성과 경제성 확보에 보다 유리하다”라며 “높은 전기효율뿐만 아니라 고온배열을 이용한 스팀제조 등으로 고효율적인 열 이용이 가능해 청정수소 열병합발전분야에서도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TUCY H는 현재 진행 중인 충남 수소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시스템 실증운전 및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말까지 시스템발전효율을 60% 이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미코파워는 수소전용 연료전지시스템의 스택 온도 최적화 운전기술과 고효율시스템 설계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 최고효율 제품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또 한번 연료전지의 우수한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 

정부의 분산형 수소발전정책을 바탕으로 한 청정수소 열병합발전, 수소특화단지, 수소도시, 에너지슈퍼스테이션 등 수소사회 전환과정의 다양한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특히 도시가스로부터 직접수소까지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할 수 있는 SOFC시스템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연료전지에 관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는 “국가 탄소중립(Net Zero)정책에 부합하는 무탄소 고효율 수소전용 SOFC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시장 맞춤형 제품을 지속 출시하겠다”라며 “성공적인 사업화를 통해 수소연료전지기술 관련 국가경쟁력 확보 및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