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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I, 건축·도시환경 지속가능성 모색

‘제3차 AURI 건축도시포럼’ 개최



건축공간연구원(auri, 원장 이영범)은 12월2일 서울 인사동 코트에서 ‘제3차 AURI 건축도시포럼’을 개최했으며 건축·도시분야 전문가들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미래건축과 도시공간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로 읽는 건축과 도시공간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으며 △축사(이영범 auri 원장) △기조발제(장윤규 국민대 교수) △발제(김승범 VWL 소장, 안지용 LG경영연구원 공간연구소 소장, 안지용 LG경영연구원 공간연구소 소장, 조영진 auri 건축공간연구원 빅데이터 연구단 단장, 박소아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패널토론 등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건축·도시분야 트렌드 변화를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고 미래 건축 및 도시공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돼 포스트 코로나시대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영범 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데이터를 활용해 건축과 도시공간의 변화를 예측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국민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혁신적 대안들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Visionary City…7개 미래 주거환경 제시
장윤규 국민대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라이프스타일 집합주거 △재난키트 트레일러 △트랜스포머 광장 △모빌리티 하우스 △땅 분양 집합주거 △블루밍 시티 △메타버스 시티 7개 미래 주거환경을 제시하며 코로나19 이후의 삶과 향후 방향성을 공유했다.

라이프스타일 집합주거는 단독주택의 기능성을 집합주거에 적용하는 의미의 입체적이며 다양한 공간을 제안한다. 획일적인 주거공간에서 벗어나 거주자들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 서로 다른 공간이 공존하는 형태가 등장할 전망이다.

재난키트 트레일러는 재난에 대응하는 임시 주거의 개념으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재난지역에 건설로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 대신 미리 만든 키트를 이동 및 설치해 빠른 안정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트랜스포머 광장은 기존 광장의 의미를 평면적 넓이와 구조물로 제한하지 않고 컴퓨터기술과 기계적 작동장치 등의 결합으로 확대한다. 광장에 수직적 움직임과 다양한 변화와 활용을 가능케 함으로써 새로운 광장들이 등장할 전망이다.

모빌리티 하우스는 자율주행기술의 발달로 집과 이동수단의 결합이 상상에서 실현가능성으로 옮겨왔다. 이에 따라 건축이 고정된 장소에 놓여있다는 고정관념은 원하는 곳 어디든 이동해 자리잡을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땅 분양 집합주거는 개인들이 각자를 위해 아파트를 짓지 않고 분양된 땅 위에 개인이 원하는 스타일로 단독주택을 짓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각각의 주거로 접근하는 공동 코어의 개념변화를 시사한다.

블루밍시티는 현대 도시가 지닌 조직된 질서의 규정을 목표로 하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체계를 거부한다. 거주자들이 호모루덴스적인 성격의 공간과 감성을 기반으로 하는 놀이적 공간을 복원하는 도시는 새로운 공간 구조와 시스템을 초래할 전망이다.

메타버스시티는 헤테로토피아적인 상상력에 기반하는 도시다. 건축이 고정된 장소에 놓여있지 않고 360도의 원형으로 거대한 휠 형태의 이동도시 등이 제시됐으며 도시에 축적된 빅데이터들을 활용함으로써 미래 공간을 다양하게 제시한다.

장윤규 교수는 “현재 사회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도시는 그 자체로 빅데이터로 완성돼 있다”라며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사회를 예측하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며 피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어떤 데이터를 취사하고 미래를 예측할 것인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면행사와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 진행됐으며 auri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auritv)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