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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기술인 3단체 통합사무실 건립 탄력

통합사무실 건립 기금모금 간담회, 성황리 종료



한국설비기술협회(회장 김철영), 대한설비설계협회(회장 변운섭),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회장 김회률) 등 설비기술인 3단체 추진 중인 통합사무실 건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설비기술인 3단체는 3월23일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3층 리브고시에서 3단체 회장을 비롯해 관련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단체 통합사무실 건립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3단체의 통합사무실 건립은 지난해 1월 각 단체별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2월 간담회를 통해 급물살을 탔으며 11월29일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 열린 ‘2022년 설비인의 밤’ 행사에서 기계설비기술인 3개 단체 통합사무실 추진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올해 2월1일 한국설비기술협회 대회의실에서 3단체 통합사무실 건립 추진 협약식를 개최하고 2월21일 2차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연창근 한일엠이씨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합사무실 건립 추진위원회 집행부를 선임해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 중이다. 

3단체 통합추진 위원회를 구성은 위원장에 연창근 한일엠이씨 사장이, 부위원장에 조춘식 삼인이에스 대표가, 간사에 김종국 자이에스앤디 이사가 맡고 있다. 추진위원에는 김성현 성지공조기술 대표, 박동일 하나지엔씨 대표, 박종찬 신우공조 대표, 정종림 삼신설계 대표 등이 선임됐다.  

3단체는 통합사무실 건립으로 △설비기술인 인적·물적 자원교류를 통한 기술력 통합 △통합사무실 마련으로 업무 효율화 △중복 투자방지 및 비용절감(사무실 유지비 등) △기계설비법에 따른 정부의 위탁업무 기반 조성 △설비기술인의 역할 및 사회적 위상확립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창근 추진위원장은 “제조, 설계, 시공, 유지관리기술 등 설비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계설비인 3단체는 국내 설비산업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다”라며 “그러나 그동안 각 단체별로 기술발전을 위한 노력에 비해 분산된 장소로 인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불편함을 감수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기계설비법이 제정되면서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컸던 반면 아직 우리 기계설비인의 생활 영위와 수익성 증가 등은 피부로 와 닿는 게 없다”라며 “이는 분산돼 있는 기계설비기술인들이 함께 모여 기계설비시장 규모를 더욱 키우고 기계설비기술인들의 역할과 사회적 지위를 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3단체 통합사무실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3단체 통합사옥 건립 추진위원회는 3~4월 중 통합사무실 물색 후 6월 중 임대 또는 분양 계약, 8월 중 입주 및 입주기념식을 개최하는 방안을 수립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3단체 통합사무실 건립을 위한 기금출연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소방에 이어 전기설계분야도 분리발주되고 있는 반면 건축분야에 속해 발주되는 설계분야는 기계설계만 남아있다”라며 “우리 세대에서는 힘들게 업을 유지해 왔지만 후배들에게는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현 경제 여건상 다들 힘들겠지만 동참한다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번 통합사무실 건립이 기계설비인들의 유기적인 협력관계와 위상강화뿐만 아니라 회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기금마련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