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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차세대 냉매전환 선도기업] LG전자

터보냉동기, 저압 R1233zd 확정
VRF R32·유럽 수출용 R290 적용


LG전자는 중앙공조의 대표 제품인 터보냉동기의 냉매를 HFC R134(고압냉매)에서 HFO R1233zd(저압냉매)로 전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GWP가 1이면서 ASHRAE 안전성등급 A1등급(인화성 없고 독성 낮음)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냉매는 R1233zd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2021년부터 개발을 진행 중이며 단계적으로 용량 및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VRF 제품의 경우 R32냉매로 전환하고 있다. 유럽시장의 경우 R32로 전환됐으며 북미지역의 경우 2024년, 국내의 경우 2025년 등 지역별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LG전자는 3월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ISH 전시회에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에 불과한 차세대 친환경냉매 R290을 적용한 실내외기 일체형 히트펌프 신제품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Therma V R290 Monobloc)’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LG전자는 2018년 가정용보일러를 손쉽게 대체할 수 있는 일체형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인 써마브이 모노블럭 제품에 세계 최초로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친화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처럼 신제품에 선제적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 친환경냉매를 적용한 것은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LG전자가 실천하고 있는 ESG경영의 일환이다.

LG전자의 관계자는 “LG전자는 HVAC 선도기업으로서 친환경 냉매를 적용, 환경 개선을 통한 사회적인 활동참여뿐만 아니라 냉동공조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터보냉동기, 저압 R1233zd 적용

LG전자는 냉매사용량이 가장 큰 제품인 터보냉동기의 HFC냉매를 친환경 GWP가 낮은 HFO계열 신냉매인 R1233zd로 변경하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R1233zd 냉매가 적용될 무급유 인버터 터보냉동기는 LG전자의 무급유 기술인 Levitech, 추가적으로 신규 개발된 칠러AI엔진이 적용돼 환경, 효율, 제어, 유지보수면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제품이다.  

HFO계열의 R1233zd 냉매는 GWP가 1 이하이며 인화성이 없고 독성도 없다. 기존 터보냉동기에 주로 적용되는 HFC계열 고압냉매인 R134a냉매는 GWP가 1,300이다. 저압냉매를 적용함으로써 고압 냉매의 경우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른 인허가나 안전관리자 선임 등 갖춰야 할 조건이 있지만 저압냉매의 경우 이러한 조건들에서 자유로워진다.  

LG전자의 Levitech 기술인 무급유 마그네틱 베어링이 적용되어 냉매에 오일이 함유되지 않아 효율면에서 개선되며 인버터가 기본 장착돼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다. 정전 등으로 비상정지 시 베어링손상방지기술이 적용됐으며 머신러닝 기반 서지방지 제어로직을 적용해 서지현상을 방지한다.

신규 적용된 칠러AI엔진은 다양한 제어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추가 장비없이 통신연결만으로도 원격 모니터링을 할 수 있으며 LTE망을 통한 원격 서비스 및 정기 리포트 발행이 가능하다. 381mm(15인치) 대화면을 제어판넬에 적용하여 UI, 시인성이 개선되었으며, 원격에서 펌웨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