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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차세대 냉매 전환 대표기업] 캐리어냉장

플러그인 쇼케이스, R290
콘덴싱유니트·대형냉동기, CO₂전환


냉동·냉장업계 1위 캐리어냉장은 냉동·냉장산업에서 냉매를 사용하는 콘덴싱유니트, 중대형냉동기, 플러그인 쇼케이스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인버터 바이오 냉장고와 코로나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 냉장고를 개발하며 풀 콜드체인 라인업을 확대했다. 

콘덴싱유니트는 올해부터 기존에 사용해 왔던 R404A, R410A 제품을 GWP가 1,500 이하인 R448A(GWP 1,273) 냉매로 전환할 계획이다. 

캐리어냉장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버터 냉동기도 국가 탄소중립정책에 부응하고자 소형 모델부터 Low GWP 냉매(R448A)를 적용해 친환경 라인업을 구축하고 15마력 이상 중대형 모델도 기존 지능형 외에 독립형 라인업을 추가해 업계 리딩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캐리어냉장의 관계자는 “유럽과 같이 바로 자연냉매인 CO₂용 콘덴싱유니트를 적용하고 싶지만 국내는 고압가스 제품에 대한 여러 규제가 있어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제품가격도 상당한 차이가 존재해 선진국들과 같이 관련 규제들을 완화하고 지원정책이 수반되지 않는 한 일단 Low GWP 냉매들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대형 냉동냉장창고에 사용하는 중대형 냉동기에는 현재 R507이나 R404A 냉매가 많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신뢰성이 수반되는 대형 냉동기로는 유럽이나 일본에서 수입하는 CO₂ 및 암모니아 냉동기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 자연냉매를 사용하는 대형 냉동기를 개발, 제조하는 업체가 없다. 이에 따라 캐리어냉장은 해외관련사들과 같이 협력해 기술을 확보하고 빠른 시간 내 관련 제품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플러그인 쇼케이스는 지난해 자연냉매인 R290(GWP 3)를 사용하는 제품개발에 착수해 최근 냉동용 1 Door 플러그인 쇼케이스를 국내에 런칭했다. 향후 모든 플러그인 쇼케이스는 R290 냉매를 적용해 국내 산업을 선도하고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캐리어냉장의 관계자는 “국가의 탄소중립정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냉매 전환에 더욱 더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냉동·냉장산업계도 세계시장 동향을 따라갈 수 있도록 선도적으로 리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리어냉장은 콘덴싱유니트와 대형냉동기는 궁극적으로 CO₂냉매를 적용할 계획이며 플러그인 쇼케이스는 R290냉매를 적용한다. 

캐리어냉장의 관계자는 “CO₂냉매는 높은 압력과 온도를 필요로 하며 이로 인해 냉각시스템이 더 복잡해지고 설치 및 유지보수 비용이 높아 질 수 있다”라며 “CO₂냉매를 사용하는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다른 유형의 냉매를 사용하는 시스템보다 더 크고 무거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플러그인 제품에 적용된 R290은 GWP가 3인 친환경 냉매 중 하나로 대기 중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으며 지구온난화에 기여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로 줄일 수 있다. 

비독성이며 화재 및 폭발 위험이 낮지만 프로판은 가연성 물질이므로 적절한 보호장비와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높은 열전도성을 가지고 있으며 냉각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냉매 순환시 필요한 압축기의 크기를 줄일 수 있어 에너지효율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캐리어냉장의 관계자는 “R290을 사용한 냉각기는 작은 크기의 압축기를 사용하면서도 높은 냉각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라며 “하지만 R290은 가연성이기 때문에 적절한 보호장비와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냉각시스템 설계 및 운영에 있어서는 높은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