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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지열업계] 코로나 장기화·원자재가 상승 ‘악재’ 속 실적 개선

지열업계, 영업익·순이익 급감





국내 지열 시장의 경우 정부에서 지원하는 융복합 그린홈사업과 신재생설비 의무화 비율에 따라 적용되는 시장으로 구분된다. 시장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지속되는 제조, 공사원가 상승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게 현실이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효율적이며 소비자만족도가 높은 열에너지가 지열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좀 더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며 미래시장 확대를 위해 지역난방에도 지열을 혼용 사용토록 하는 법을 개정하는 등 다양한 조치가 더 필요한 실정이다.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의거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정부, 지방출연기관 등은 신축, 증축, 개축에 연면적 1,000㎡ 이상의 건축물에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32% 이상 설치하는 법규에 의해 공공 조달시장에서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공분야 외 민간분야에서도 제로에너지건물 도입 등을 통해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재생에너지분야인 지열에너지와 융복합해 에너지효율을 증대시킬수 있는 태양광 등과 융합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개발될 것”이라며 “이에 관심을 가지고 신재생에너지분야의 다변화로 매출증대를 시장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성히트에너시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7.7% 증가하며 4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거두며 지열업계 1위 기업 위상을 지켰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2.7%, 55% 감소했다.  

대성히트에너시스의 관계자는 “2022년은 어려운 한해였지만 공사비 부담에도 어느 정도 이익을 낸 것은 지열과 공기열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 것과 신규 수주 등이 복합해서 이뤄진 것으로 아직도 과거 수주현장의 공사 지속으로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는 국내시장의 지속적 확대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기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미래 열에너지는 히트펌프이기에 국내 및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앤지의 지난해 매출은 139억9,000만원으로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00% 이상 급증했다. 

제이앤지의 관계자는 “올해는 주력사업인 지열시스템의 조달우수제품으로 등록된 ‘지열에너지를 활용한 2단 가열식 지열시스템’으로 매출 안정화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성능인증, 특허 출원 등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확보, 지적재산권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특허출원을 통해 NET(신기술인증) 제품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매출화할 예정이며 신규 사업품목인 공기순환기 개발 및 양산을 본격화해 지역수요와 공공조달 등록을 통해 양산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열업계 최초로 건설신기술 지정, 지열냉난방시스템 성능인증 3년 연장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지지케이의 매출성장도 눈에 띈다. 지지케이의 지열냉난방시스템은 핵심 구성품인 지중열교환기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하자원인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현장적용성, 성능효율, 유지관리성 등이 우수해 다양한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지지케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3.8% 증가한 91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열산업 대표기업인 지엔원에너지는 최근 리튬사업이 부각되면서 기업 이미지 제고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상호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변경될 상호는 ‘지오릿에너지(Geolit Energy)’다. 지엔원에너지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0.12% 감소한 176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주요 사업부문 매출 부진과 원자재값 상승으로 -3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지속을 이어가고 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249.10%  감소한 -3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엔원에너지의 관계자는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2022년 12월21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리튬사업을 추가했다”라며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핵심기술확보, 안정적인 공급과 유통망 구축을 목표로 국내외 파트너 발굴, 실증지 검토 등 산업 형성에 맞춰 사업모델을 검토하고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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