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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용 쌍용건설 부장

“완벽한 단열공사 조건들 충족돼야
성공적인 시공도 가능해져”
최근 10년 내 사용승인 건물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 감소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건물 설계시 의무사항 숙지 필요


단열기준 도입시점인 1979년 전후부터 사용승인을 받은 건축물의 그룹(10년 간격)별 연간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을 시계열로 분석한 결과 단열기준 도입시점인 1979년 이전 사용승인받은 건축물대비 최근 10년 이내 사용승인을 받은 주거용 건물은 23%, 비주거용은 36%가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절약형 친환경 건물부문 의무사항 주의 
국토부 녹색건축과에서 내린 지침인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은 연면적의 합계가 500m² 이상인 건축물에 대해 에너지절약계획서 제출 대상 의무화를 규정했다. 또한 건축물의 열손실방지 등을 위해 거실의 외벽, 최상층 거실 지붕, 최하층 거실 바닥, 바닥난방을 하는 층간바닥, 거실의 창 및 문 등은 열관류율 기준 또는 단열재 두께 기준 준수 및 건축부문 의무사항등을 준수하도록 했다. 

단열 설계 및 시공 일반사항으로는 단열 설계 및 시공은 ‘친주 기준’과 ‘결로 기준’을 기본으로 하며 ‘에절 기준’을 참고한다. 단열재 이음부는 최대한 밀착해 시공하거나 2장을 엇갈리게 시공하며 모시리 부위는 단열재가 이어짐없이 시공하거나 단열성능 저하가 최소화되도록 시공한다. 

천장 결로방지단열재가 연속되지 않는 벽체는 결로방지단열재를 설치한다. 최상층 벽체의 경우에는 지붕 하부에서부터 천장 마감까지 결로방지단열재를 사용한다. 이때 결로방지단열재는 마감 등을 고려해 복합단열재(PP보드+단열재 등)를 기본으로 한다.  

국부적으로 결로가 발생하는 부위에는 골조 매립박스를 설치 시 박스 재질을 비금속계를 사용하며 뒤편에 단열재(30mm 이상) 설치한다. 세대 환기장치는 박스 재질-ABS, 결로방지용 댐퍼, 내부 단열재 마감이 돼 있는게 중요하다. 

비난방공간의 경우 공동주택에 관한 하자판정기준 제15조 제4항에 의거해 단열, 환기구 또는 제습기 등을 설치하는 추세다. 지하층 엘리베이터 홀의 결로방지를 위해 제습기를 설치하되 특히 흙에 면할 경우 단열재를 시공한다. 

단열재가 두꺼워지면 내부 마감을 창틀과 맞추기 위해 창틀이 콘크리트 골조에 살짝 걸치며 단열재 위에 시공됨으로써 창틀 흔들림 하자 발생을 우려할 수 있다. 

박철용 부장은 “완벽한 단열공사를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라며 “그것은 단열성, 시공성, 경제성, 화재안전성, 시장성, 유지관리 등인데 이 모든 것이 빠짐없이 갖춰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