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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및 신년사

창간 1주년 특집호 발행에 앞서


지난해 10월 칸(kharn)은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전문저널을 표방하며 창간됐습니다. 당시 전체 산업·건설경기는 물론 소비자물가마저 바닥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일부 걱정하신 분들은 경기가 조금 더 나아진 다음에 시작해도 늦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보여주셨습니다. 이때 드
린 말씀이 “지금이 바닥이라면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였습니다.

올해 경기가 개선돼 살기 좋아졌다는 말은 솔직히 듣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항상 어려웠고 지금도 어렵지만 한 계단 한 계단 올라서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칸(kharn)도 독자들의 관심으로 지금까지 잘 버티고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창간 이념을 다시 생각하며
칸은 지난해 10월 창간호를 발행하며 <에디터 레터>를 통해 칸(khan)을 말했습니다. 바로 ‘황제’를 뜻하는 단어이고 칭기스칸을 뜻하죠. 아직 논란은 있지만 몽골의 칭기스칸이 발해의 후손이라는 논문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칸(kharn)은 냉난방공조산업의 칸(khan)이 되고 전세계를 국내 기업이 호령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기업 CEO를 인터뷰하고 글로벌시장 동향을 취재했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우리 독자님들도 느끼실 것으로 압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할 순 없습니다. 칸(khan)은 단시간에 올라설 수 있는 자리가 아니며 철저한 계획과 상생을 통해 올라설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기업이 전세계를 휘어잡는 그 날까지 끊임없이 반성하고 계획, 취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신발끈을 조이며
창간 당시와 비교해 취재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창간 당시 냉난방공조, 신재생열에너지 전문저널을 표방했습니다. 지금 취재범위는 아직까지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건설, 기계설비, 냉난방공조, 콜드체인,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관련 협단체, 정부기관까지 넓어졌습니다. 

독자의 알권리를 지키는 언론이 되고자 문어발식 취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결국 하나의 카테고리로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결론은 기자들이 보다 열심히 뛰는 방법밖에 없으며 칸(kharn) 기자들은 창간 1주년 특집호를 준비하며 다시 한 번 신발끈을 조였습니다.

세대를 이어가는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전문저널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