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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웰, 수퍼마켓 냉매교체로 성능 UP

기존 R-404A냉매, R-407F 교체…GWP 낮춰
전세계적으로 1만5,000번째 냉장시스템 교체

냉매 규제는 현실화되면서 GWP가 낮은 냉매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으나 현실은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장 GWP지수가 높은 냉매(HFC)를 낮은 냉매(HFO)로 갈아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제품개발부터 출시까지 많은 비용과 시간이 걸린다. 

특히 우리나라는 HFC냉매 전폐시기가 2030년까지이기 때문에 선뜻 나서서 신냉매 전환이나 기기 개발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기존 GWP를 50% 이상 낮출 수 있는 냉매전환(drop-in) 현장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전세계 추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GWP 높은 R-404A 대체냉매 찾다

하니웰은 최근 기존 HFC(R-404A)냉매를 대체(drop-in)하는 Genetron Performax LT(R-407F) 냉매를 냉장냉동시스템에 적용해 성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1만5,000번째 수퍼마켓에 Genetron Performax LT 냉매를 적용했다.   

R-404A 냉매의 GWP는 3,921이며 R-407F의 GWP는 1,824다. 단순히 GWP만 비교해도 54%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보니 성능(효율)이 떨어지지 않는다. R-404A를 100으로 봤을 때 R-407F는 100~105로 측정돼 오히려 성능도 좋아진다. 바꿔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지난 2009년 처음 소개된 Genetron Performax LT는 R-407F로 알려져 있다. 냉매에서 발생하는 지구온난화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해 유럽은 규제 조치를 시행했으며 폐기단계에 있는 R-404A, R-507, R-407A, R-22 냉매대안으로 하니웰은 Genetron Performax LT를 출시했으며 이 냉매는 오존파괴지수(ODP)가 없는 Low GWP 냉매다.

영국의 가장 큰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ASDA에서 수행한 장기테스트에서 Genetron Performax LT는 중간 온도에서 R-407A를 사용하는 시스템보다 9% 적은 에너지를 소비했으며 R-404A를 가동하는 시스템보다 14% 적은 에너지를 소비했다. 

Patrick Amrhein 하니웰 불소사업부 마케팅이사는 “전세계 냉장냉동업계는 온실가스(GHG)를 감소시키기 위해 전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고객사에서만 약 5,000만유로가 에너지절감을 통해 이뤄졌다”라며 “Genetron Performax LT는 고객이 에너지를 절약하고 배출가스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최상의 용량, GWP, 효율 및 질량 유량의 조합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니웰은 2016년 말까지 Genetron Performax LT 보급을 통해 1,0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500만대의 차량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맞먹는 양이다. 

David Chen 하니웰 아시아·태평양지역 불소화사업부 마케팅이사는 “한국정부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엄격한 요건을 적용함에 따라 더욱 에너지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바람직한 냉매를 추구하고 있다”라며 “뛰어난 성능을 갖춘 Genetron Performax LT이야 말로 한국 고객을 위한 최상의 해결책이 될 것이며 한국시장의 증가하는 수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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