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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민준기 대한설비공학회 냉난방수배관전문위원장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친환경 가치실현 미래선도
R&D센터로 국내 유일 LEED인증

대한설비공학회 냉난방수배관시스템위원회(위원장 민준기, 경희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는 지난 2016년 10월에 준공한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1월 중순에 방문했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기초 및 응용연구 강화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와 미래 신기술 연구 강화를 목표로 건설됐다. 이와 함께 한 차원 높은 기술의 리더십과 품질경쟁력을 미래에도 확고히 이어 나가기 위한 중장기 R&D 인프라 구축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하이테크 건축을 통한 혁신의 아이콘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혁신과 첨단 기술력을 반영해 세계적인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 경이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Partners)가 기본설계를, 국내에서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실시설계 및 친환경설계(인증)를 맡았다. 최신 기술과 재료를 건축 디자인과 결합해 표현하는 하이테크 건축을 통해 한국타이어의 비전과 문화를 디자인적으로 해석하는데 있어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타이어가 추구하는 기업문화는 능동적이고 혁신적으로 일의 주체가 되는 프로엑티브 컬처 도약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다. 창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고 소통과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간의 최적화를 이뤄냈다.



소통은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의 핵심 테마다. 한국타이어만의 프로액티브 컬처, 즉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소통이 바탕이 돼야만 하기에 연구원들이 서로 마주치고 교류하도록 정교하게 동선을 설계했다. 중앙홀 하부에 위치한 아레나는 직원들이 편안하고 활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와 함께 10개의 독립된 사무실과 실험실이 한 지붕 아래 위치하고 있는 ‘원 컴퍼니’ 콘셉트는 서로 다른 업무를 하지만 하나의 회사임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친환경 가치 실현, 지속가능 미래 선도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총 2,664억원이 투자돼 연면적 9만6,328m², 대지면적 7만387m²에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지속가능성과 환경의 가치를 실현하는 친환경 하이테크 연구소로 건립됐다. 부지선택부터 설계는 물론, 시공까지 친환경 가치가 고려됐다.


친환경 자재 및 재활용 건축자재를 사용했으며 빗물 재활용 시설을 통해 수자원 절약형 설비를 적용했다. 열원 및 반송장비를 고효율 장비로 사용했으며 화석연료로 생산한 전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대체 에너지원 가운데 효율이 가장 높은 지열과 태양열을 사용해 일정 수준의 에너지를 자체 충당했다. 고성능 단열재 및 자연채광 활용 등으로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했다.



또한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해 이산화탄소 감지 센서로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알람으로 통보하고 적극적인 공기조화를 실시하는 설비도 갖췄다.


배기가스 저배출 및 고효율 자동차를 위한 전용 주차공간을 마련했으며 주차장은 지하로 집중해 도로 포장면적을 최소화해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이를 통해 태양열 등으로 기온이 현저하게 높아지는 열섬 현상을 감소시켜 냉방부하를 최소화했다.


또한 연구원이 상주하는 기준층 연구시설의 공조방식은 바닥공조를 기본으로 천장복사판넬을 적용, 재실자 중심의 공조 쾌적성 확보와 에너지절감을 실현했다.



R&D 성과 향상을 통한 미래 기술 선도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국내에서 R&D센터로는 유일하게 LEED인증을 받았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그린빌딩위원회가 주관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있는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다. LEED는 지속 가능한 삶의 대안을 적극 지원하고 장려하는 디자인의 규범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부터 준공 및 이후 운영관리까지 전 과정을 망라하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LEED v2009 버전으로 설계단계부터 추진해 준공 후 최종적으로 LEED Gold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타이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보유해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가상의 테스트를 수행하고 테스트에서 발생하는 모든 특성 값을 디지털로 기록한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소음 테스트 실험실인 무향실을 통해 전기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에 최적화된 타이어 개발에 나설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새로운 건물과 새로운 시설을 통해 한국타이어만의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데 앞장 설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글로벌 타이어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며 지속적인 R&D 투자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