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터뷰] Kebby Robert 하니웰 글로벌매니저

“냉매규제 맞춰 LGWP냉매 개발 완료”
HGWP 대체냉매로 SOLSTICEⓇ제품군 생산

전세계적인 냉매 규제는 새로운 냉매시장 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다 낮은 GWP 냉매 사용은 가속화되고 있으며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상황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슈퍼마켓용 냉장·냉동장비는 여전히 R-22나 R-404A가 주류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냉매를 개발한 하니웰의 Kebby Robert 불소화합물사업부 상업용 냉동냉장시스템 글로벌 매니저를 만나 전세계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 전세계적으로 HFC 및 HCFC 냉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하니웰의 방향은
하니웰은 차세대 친환경 대체냉매인 HFO를 이용한 제품 개발에 성공해 HFC 및 기타 지구온난화지수가 높은(High GWP) 냉매를 빠르게 대체할 수 있는 SolsticeⓇ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전략적 공급업체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R&D 및 새로운 생산설비에 약 9억달러를 투자함으로써 여러 국가들이 공격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도록 광범위한 솔루션을 출시해 제공하고 있다.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HFO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SolsticeⓇ 제품군(상업용 냉장고, 모바일 냉매, 액체 및 기체 발포제, 용제, 프로펠런트 등)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고객이 하니웰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이유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고품질 제품뿐만 아니라 우수한 프런트엔드 및 애프터마켓의 기술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하며 고객의 요건에 맞춰 끊임없이 혁신하기 때문이다. 많은 국가에서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기존보다 높은 효율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니웰의 제품군이 전세계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Low GWP) 다양한 하니웰 제품 도입이 2025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4억7,500만톤의 이산화탄소에 상당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1년간 1억대의 자동차가 도로에서 사라지는 것과 동일한 효과의 수치다.

■ 한국 등 개발도상국은 HFC규제 시행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에 대한 전략은
전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증가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아시아는 현재 출시돼 있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차세대 제품으로 전환하려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다. 하니웰은 냉장·냉동장비 제조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이들에게 배출량, 에너지효율, 성능, 안전성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이로써 제조업체들은 HCFC 및 HFC 냉매에서 현재 출시돼 있는 감소된 GWP 및 LGWP 제품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장비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 상업용 냉장부문에서 차세대 냉매전환 현황은
HGWP 냉매인 HFC를 대체할 수 있는 LGWP 냉매는 이미 시중에 출시됐으며 전세계 많은 국가에서 사용 중이다. 이러한 HFO 혼합냉매는 현재 전환이 많이 진행된 상태이며 최적의 운영을 담보하기 위해 작은 시스템 조정만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인정된 성능 효과와 사용 편의성 덕분에 고객들은 신속하게 HFO냉매로 전환할 수 있다.

■ 지난 AHR EXPO에서 슈퍼마켓에서의 R-22와 R-404A 냉매의 전환을 강조했는데
미국과 같은 시장에서 R-22 사용이 단계적으로 중단됨에 따라 주요 업체들은 SolsticeⓇ N40(R-448A)이나 Performax LT(R-407F)처럼 보다 친환경적인 냉매로 전환하고 있다. N40의 경우 R-404A대비 GWP는 68% 낮고 냉장 에너지소비는 5~16% 절약할 수 있다. 하니웰은 냉매 전환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 지원에도 전념하고 있다. 시공업체 교육 및 현지 지원을 통해 전환된 냉매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 업체들은 HFO 혼합냉매로 전환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장기적인 사업비용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 또한 다른 국가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재정적·환경적 혜택에 대해서도 파악해야 한다. 슈퍼마켓에서의 냉매 전환 초기 조치는 비교 시험을 실시해 예상 혜택을 파악한 후 TCO(총소유비용)의 혜택을 담보할 수 있는 페이백(pay-back) 모델을 세우는 것이다.

한국 슈퍼마켓의 경우 R-404A와 R-22와 같은 대체냉매로의 임시 전환을 하지 않고도 GWP가 가장 낮은 비인화성 대체제인 SolsticeⓇ N40(R-448A)이나 상대적으로 높은 GWP이지만 가격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Performax LT(R-407F)로 즉시 전환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에 있다.


■ HFO로의 직접 전환 시 문제점도 있는데
신규 및 대체냉매를 설계할 때 하니웰이 가장 중시하는 4대 요소는 GWP 감소, 에너지효율, 비용, 안전성이다. 신규 냉매 상용화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냉매시스템의 에너지효율 유지 및 개선이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실시한 거의 모든 비교 시험에서 R-404A와 같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HFC계열 냉매와 비교했을 때 HFO 냉매의 에너지효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마켓에서 Performax LT(R-407F)나 SolsticeⓇ N40으로 전환했을 때 나타난 에너지절감 혜택은 5~16%였으며 이는 독자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 전세계 공급 현황은
하니웰은 이미 대부분의 세계 주요국에서 SolsticeⓇ의 감소된 GWP 혼합냉매와 HFO 냉매 전환사업을 위한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초기에는 규제로 인해 수요가 발생한 국가를 대상으로 유통이 시작됐다. 한국 시장은 현재 하니웰의 유통 파트너들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고 있으며 폭넓은 RAC시장이 SolsticeⓇ 제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업체들은 가까운 미래에 성장해 기술·제품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에 놓여있다. Performax LT(R-407F)와 SolsticeⓇ N40(R-448A)과 같은 하니웰 제품에 대한 한국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