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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에너지 2015년 17만4,347kW/y 보급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시장활성화 커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2015년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에 따르면 지열에너지는 2015년까지 총 누적 85만2,907kW/y가 보급됐다.


지난 2011~2014년까지는 큰 증가를 보이지 못했지만 2015년 한 해에는 17만4,347kW/y가 보급됐으며 전년대비 40%가량 급증한 수치다. 이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적으로는 경기(2만4,581kW/y), 세종(2만4,409kW/y), 전북(2만1,901kW/y)이 가장 많은 보급량을 보였다. 특히 세종시는 전년 8,041kW/y에서 200% 급증한 수치를 보인 것이 눈에 띈다.


용도별로는 공공시설이 9만1,508kW/y, 교육시설 3만6,751kW/y가 가장 많았고 가정용은 2만7,671kW/y였다. 특히 700kW/y를 초과하는 설비가 전체 60%를 차지하고 있어 대규모 시장이 활성화된 것을 알 수 있다.


품질·성능 보장, 신재생설비인증
지열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보급정책은 사용자에게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보장하고 제조업체에 관련기술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설비 KS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신재생에너지의 보급확대와 산업육성 지원을 위해 2003년 신재생에너지설비인증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2015년 7월부터는 다수의 인증획득을 위한 기업부담과 소비자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KS인증제도로 전환됐다.


인증을 받은 설비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지원 및 의무화사업,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등에 최우선으로 적용되고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및 공공단체 물품 구매 및 용역조달에 대한 우선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입찰계약 특례가 있으며 민간시장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지열히트펌프는 물-물, 물-공기, 물-공기 멀티형으로 나뉘는데 물-물 유닛은 주로 중소기업군이, 물-공기멀티형 유닛은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제품을 생산하며 시장이 나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