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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업계 성수기 최대 화두 ‘IoT·프리미엄’

가전·통신 등 대·중소기업 합종연횡


최근 보일러업계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과 프리미엄보일러가 절대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보일러업계는 두가지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하나는 고령화와 맞벌이 부부 증가로 편리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 원격제어보일러이며 또다른 하나는 타운하우스 확대 등 주거문화 변화로 인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고성능 난방기기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는 프리미엄보일러이다고 강조했다.


먼저 IoT보일러는 스마트홈(Smart Home)의 기본 제품이다. IoT는 여러 사물이 만든 정보를 공유하는 컴퓨터 통신만을 의미하는데 이 중 스마트홈은 가전제품을 비롯한 조명, 에너지, 보안기기 등은 물론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스마트교육 등이 연동된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스마트홈이라고 하면 스마트TV가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 트렌드는 스마트TV를 넘어 집안에 있는 다양한 가전제품은 물론 조명, 보안, 헬스케어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다시 말해 모든 기기와 환경이 인터넷에 접속된다는 뜻으로 인터넷으로 이들 모두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스마트폰이 대세를 이루면서 얼마나 많은 것을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 됐다.


이렇다보니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제조사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 보일러, 에어컨, 가스레인지,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 중소기업들이 합종연횡하고 있다.


보일러업계도 스마트홈을 위한 IoT보일러가 올해 성수기 시장트렌드의 핵심이다.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할 수 있는 실내온도조절기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제품도 IoT기능이 있는 실내온도조절기로 교체만해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일러를 원격제어할 수 있다.



보일러업계의 한 관계자는 “IoT는 현재 제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라며 “IoT개발은 이제 선택이 아닐 수도 있으며 IoT를 적용하면 제조사는 사용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IoT와 함께 보일러업계의 또 하나의 이슈가 바로 프리미엄보일러. 기존 보일러대비 보다 큰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 프리미엄보일러의 컨셉이다. 특히 세계 최대 보일러기업인 바일란트가 우리나라에 진출하면서 보일러업계에 던진 화두이기도 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완성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며 해외업체의 프리미엄 제품의 국내 진출로 격돌이 예상된다라며 보일러는 친환경적이고 효율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기능으로 편의성이 높고 미적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제 보일러는 단순한 난방, 급탕을 사용하는 본연의 성능보다 사물인터넷 등 IT기술을 접목해 더 많은 기능과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프리미엄이라고 하면 경험하지 못했던 가치를 주는 것이라며 고객에게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보일러를 제공해야만 진정한 프리미엄이다고 강조했다.

 

[시장트렌드 선도기업] 경동나비엔


업계 최초 IoT적용 스마트 톡 보일러 출시

프리미엄보일러는 미국서 인정받은 ‘NCB’


사실 경동나비엔은 이전에도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과 소비자 편의 향상을 목표로 원격제어 기능을 포함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1997년에는 전화망을 이용해 원격으로 보일러의 전원제어와 예약난방이 가능한 보일러 따르릉을 선보였으며 2006년에는 전력선을 활용해 보일러, 전등, 가스밸브, 도어락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 제품을 출시하며 고객의 관심을 받았다. IoT기술 도입과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것도 원격제어를 통해 에너지의 불필요한 소모를 줄이고 소비자의 편리함을 높이겠다는 일관된 목표가 있었기 가능했다.


지난 2013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IoT기술을 접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인 스마트폰 원격제어보일러 나비엔 스마트 톡을 지난 선보이며 소비자의 눈높이를 사로잡았다. 특히 경동나비엔은 업계를 선도하는 IoT기술을 기반으로 다수의 통신사, 가전제품 제조사, 보안업체 등과 제휴를 체결하며 스마트홈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이 선보이는 프리미엄급 신제품 보일러는 이미 미국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콘덴싱 가스보일러인 NCB. 특히 NCB보일러는 가장 엄격하기로 유명한 미국기계학회(ASME)의 품질인증을 통과한 제품이다. ASME인증은 전 산업에 사용되는 보일러 및 압력용기 등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 별 품질 및 생산 시스템에 대한 인증이다. 획득을 위해서는 부품의 설계, 내구성, 생산 시스템 등 전 과정에서 기준을 통과해야 하며, 인증기간 동안에도 생산의 전 과정에 감독관이 입회해 품질과 생산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갱신을 위해서도 3년마다 동일한 검증과정을 거쳐야만 할 정도로 절차가 까다롭고 기준이 높아 품질과 생산 시스템에 관한 가장 공신력 있는 인증제도다.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인다. 경동나비엔은 설치단계부터 감리를 진행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는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프리미엄 보일러 전문점 운영, 무상 A/S 정기점검 서비스, 콜센터 VIP 등록 및 전담 관리 등을 진행해 고객 만족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시장트렌드 선도기업] 귀뚜라미


온수탱크 내장형 거꾸로 콘덴싱 가스보일러주목

보일러 시공자 대상 IoT보일러 활성화 교육 실시


지난 2003년 인터넷과 핸드폰으로 보일러 원격제어시스템을 탑재했던 인터넷 명품 보일러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에는 국내에서 인터넷이나 핸드폰으로 원격제어되는 보일러의 필요성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12년이 올해는 사물인터넷(IoT)이 마케팅의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다


귀뚜라미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가전제품 전시회인 2015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귀뚜라미 IoT 실내온도 조절기를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귀뚜라미는 IoT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2달 동안 전국 22개 도시를 순회하며 아직 IoT기술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보일러 시공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한 LG유플러스와 함께 보일러 교체없이도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스마트폰 원격제어가 가능한 ‘IoT 실내온도 조절기판매 제휴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IoT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 귀뚜라미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고객은 ‘IoT 실내온도 조절기만 교체하면 집 안에서나 밖에서나 언제든지 스마트폰으로 보일러 전원, 온도, 24시간 예약은 물론 각종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귀뚜라미와
LG유플러스 고객은 IoT@home과의 연동을 통해 온도제어기로 유명한 구글의 네스트(Nest)보다 더 똑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대형 평수의 아파트와 고급 빌라에 최적화된 귀뚜라미 고급 빌라형 가스보일러2001년도에 출시해 지난 15년 동안 강남 지역의 고급 주택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3년에는 기존 제품에 거꾸로 콘덴싱 기술을 적용한 온수탱크 내장형 거꾸로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출시했다. ‘귀뚜라미 온수탱크 내장형 거꾸로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미국 대형 주택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난방 과부하에도 원활하게 작동하고 욕실 3곳에서 동시에 온수를 사용해도 중간에 찬물이 나오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고효율로 가스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최소화해 친환경 기준 1등급을 실현했다.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를 탑재해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미국에서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귀뚜라미는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 기술을 더욱 강화한 고급 빌라형 신제품을 이번 보일러 성수기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트렌드 선도기업] 린나이코리아


콘덴싱·일반 스마트 와이파이 보일러출시

스마트 업그레이드 시스템 적용, 편리성 강화


린나이코리아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바탕으로 보일러의 스마트한 진화를 이끌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은 최근 국내 생활가전 업계에 가장 큰 이슈다. 제품 기능이 상향되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력 기능 향상을 통한 경쟁에서 한 걸음 벗어나 고객의 편의성 확대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린나이코리아는 이런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해 SKTMOU를 맺고 스마트홈 시장까지 주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올해 초에 출시한 스마트 와이파이 보일러’(모델명: RCM54/RM531).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통해 24시간 스스로 보일러의 상태를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언제 어디서나 난방 및 온수 온도조절, 난방예약 설정 등 모든 기능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콘덴싱보일러(RCM54)와 일반보일러(RM531) 2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다양한 편의기능들이 돋보인다.


외출/귀가 미리 알림기능은 집과 사용자간의 거리를 기반으로 외출, 귀가 시 사용자에게 실시간 보일러 상태를 알려주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알림반경을 설정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이 기능은 한겨울 보일러를 가동해도 실내온도가 올라가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우리나라 바닥난방 환경을 고려해 개발된 기능이다.


또 한 대의 보일러를 최대 10명까지 동시에 실시간으로 제어 가능하며 다른 사용자에 의해 변경된 사항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족이 많거나 아이들이 잘못 조작해도 언제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기존 린나이 스마트 보일러를 사용하는 고객은 본체를 구매하지 않고 온도조절기 교체만으로 스마트 와이파이 보일러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업그레이드 시스템이다. 업그레이드 가능 기종은 일반 보일러 R330 3, 콘덴싱 보일러 RC33 3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