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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FKO

[HARFKO 2017 Innovation Tech] 레스텍

고장징후 사전탐지 ‘필드마스터’ 개발

공조기기의 고장을 예측할 수 있을까? 고장발생이 확실한 부분만 예견해 점검할 수 있다면 가동정지에 따른 비용과 불편, 예방·예비적 투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레스텍(대표 이용래)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고장 징후 사전탐지 솔루션 ‘필드마스터(FieldMaster)’를 개발했다.


지금까지는 사실상 공조기기가 고장을 일으키면 대응하는 대증요법을 취해 왔다. 이런 경우 적정한 환경을 계속 유지하려면 다른 기기의 가동률을 높여야하기 때문에 부하가 높아져 효율이 떨어지고 장비 수명이 단축되는 문제가 있다. 사전에 예방적 점검을 한다고 하더라도 고장 가능성이 없는 장비까지 점검하게 돼 비효율이 발생한다.


필드마스터는 공조기기 고장발생 전에 이상징후를 보이는 미세 데이터를 포착한다. 우선 정상 가동되는 동안 운용 데이터를 수집해 축적한다. 특정 상황에서 정상흐름과 다른 데이터가 쌓이면서 ‘고장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로를 따라 간다면 이를 감지해 서버, 사용자, 관리자, 수리업체에 알람을 보내는 시스템이다.


이 ‘냉동사이클 데이터분석’은 세계최초로 개발된 시스템으로 검증을 거쳐 지난 3월 상용화됐다. 발생해서야 인지할 수 있었던 기계적, 전기적 고장을 미리 탐지하고 장비운영자와 A/S관리자에게 동시 통보해 장비 가동률을 향상시킨다.


필드마스터는 이와 함께 최적효율을 내는 기기 자동제어도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먼저 가동률, COP 빅데이터 분석으로 최적효율을 찾은 뒤 IoT를 기반으로 장비들을 연결하고 소통·제어해 부하율에 따라 최적효율을 내도록 자동으로 제어한다.


또한 장비의 각종 데이터, 고장과 수리이력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정리해 장비수명 연장뿐만 아니라 비전문가인 사용자들도 수리비 과다청구 등의 문제없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유지보수, A/S가 이뤄질 수 있어 사회적 비효율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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