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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공공건축물 ‘녹색 변신’

국토부, 공공기관 그린리모델링 7억여원 지원
시공지원 3곳 및 사업기획지원 14곳 등 선정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전국 17개 노후 공공기관의 그린리모델링에 총 7억2,600만원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중앙행정기관, 자자체,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기존 노후건축물을 대상으로 지난 1월3일부터 2월17일까지 지원사업 접수를 받았다. 총 60건이 접수됐으며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가 두 차례의 평가를 통해 17건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공공건축물은 에너지효율을 개선해 냉난방비용이 줄고 실내 쾌적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사업은 시공지원부문과 사업기획지원부문으로 구성됐다. 시공지원부문에는 서울강동구청 제2별관 등 3곳이 선정됐으며 사업기획지원부문에는 헌법재판소 등 14곳이 선정됐다.



시공지원은 창호교체, 단열조치 등 에너지성능을 개선하는 패시브건축 요소 공사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공완료 후 해당 건축물들은 민간에 개방돼 견학 등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그린리모델링 성능을 일반인들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시공지원에 선정된 서울 강동구청 제2청사는 60%이상 에너지효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준공한지 37년 된 이 청사는 최근 업무공간을 늘리고 주민 복지편의시설로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열강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에너지효율등급 4등급에서 1++등급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사업기획지원사업은 그린클리닉(노후건물 현황평가)와 그린코치(설계컨설팅)를 제공한다. 전문가 그룹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면담해 건물 성능과 거주환경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는 한편 그린리모델링 설계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이번 사업을 토대로 건물용도별 그린리모델링 가이드라인을 제작 및 배포할 계획이다.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에너지절감요소를 발굴하고 모니터링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의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그동안 신축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성능 개선이 어려운 기존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모범사례가 확산돼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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