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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FKO

[인터뷰] 노승만 댄포스 사업본부장

“‘The less, the more!’ 고객께 드리는 약속입니다”


‘The less, the more’. 더 적은 에너지 사용으로 더 많은 에너지절감을 지향하고 있는 글로벌 냉동공조 시장의 요구에 발 맞춰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선도해나가겠다는 댄포스의 약속이다.

‘Engineering Tomorrow’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각국의 많은 파트너사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현재 냉장·냉동, 공조, 난방, 모터제어와 이동식 기계 분야에서 댄포스 솔루션들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암모니아, CO₂ 등 친환경 및 low-GWP 냉매적용 기술에서도 앞장서며 관련산업에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933년 팽창밸브 사업을 시작으로 덴마크 Nordborg에 본사를 둔 댄포스는 아시아 퍼시픽에서 20% 이상의 매출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을 중국과 함께 중요한 시장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댄포스 한국법인은 2002년 설립됐으며 냉동공조사업부는 현재 노승만 본부장 아래 한국 내 판매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노승만 본부장을 만나봤다.

■ 이번 HARFKO에 출품하는 제품은
이번 전시회에서 △댄포스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 △ETS ColibriⓇ 밸브 △DSH 스크롤 410A 압축기 등을 선보인다.

슈퍼마켓은 산업별 에너지소비 비중도가 높은 산업 중 하나다. 따라서 스마트 스토어 개념의 야심찬 목표는 매장에서 에너지손익을 0으로 만들거나 훨씬 더 적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댄포스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에서 에너지절약을 시도해야 할 첫 번째 대상은 일반적으로 매장 에너지소비량의 30~50%를 차지하는 압축기 팩이다. 많은 연구와 실험결과, 압축기가 전체 시간 중 10%만 최대 속도로 작동해도 슈퍼마켓 매장에 필요한 냉각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시간 동안에는 압축기가 느리게 작동해도 필요한 냉동용량을 제공할 수 있다. 주파수 컨버터 및 흡입압력 최적화가 추가됨으로써 에너지비용은 최대 30% 절감된다. 압축기 팩에 열회수를 더함으로써 더 큰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7,000개가 넘는 초임계 CO₂ 시스템이 유럽 슈퍼마켓에서 작동 중이며 모두 ‘댄포스 스마트 스토어’와 CO₂ 밸브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새로운 규정이 적용된 후에는 미국에서도 그만큼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댄포스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을 통해 식품 소매업체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쇼핑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매장시설 및 응용제품이 최적의 상태로 작동시킬 수 있다. 데이터 통합 및 연결은 매장간 벤치마크, 지속적인 개선, 원격 서비스 및 예방적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만든다.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HACCP를 자동으로 보고하고 에너지효율성을 계속 최적화할 수 있다. 댄포스 스마트 스토어는 일상작업을 최적화하고 매장 및 체인관리 부담을 덜어 주는 EDS(Electronically Delivered Services)를 제공하는데 이는 상시 모니터링 및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절약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EDS는 운영 최적화와 24시간 식품 안전관리를 위한 매우 안정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스마트 스토어를 통한 EDS 서비스는 원격으로 이뤄지므로 현장에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전혀 없다.

댄포스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은 ADAP-KOOLⓇ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식품 소매업체 커뮤니티와 긴밀하게 협력한 30년 이상의 경험 그리고 HVAC업계에서 쌓은 8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 솔루션은 전 세계 5,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작동 중이며 매장당 최대 50%의 절약 효과가 입증됐다.

‘ETS ColibriⓇ 밸브’는 현재까지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고유설계방식의 전자식 팽창밸브이며 2017년 연내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이는 시장에 알려진 바와 같이 2016년부터 출시 예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신중하고도 완벽에 가깝게 개발하고 테스트해 출시하기 위한 댄포스의 고집이다.

부분부하에 최적화된 ‘DSH 스크롤 410A 압축기’는 중압밸브(IDVs: Intermediate Discharge Valves)가 장착된 새로운 댄포스스크롤 압축기다. 냉각용량은 7.5~40톤이며 R410A를 사용하는 에어컨 및 냉각기에 가장 경제적인 솔루션을 전달하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IDV기술은 압축기가 과부하 손실을 피할 수 있어 부분부하 운전 중 모터에 의한 에너지손실을 방지한다. 댄포스 스크롤 DSH 및 DCJ의 표준모델들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계절에 따른 부분부하 효율을 3~10% 향상시킨다.


■ 타사대비 경쟁력은 무엇인가
댄포스의 가장 큰 경쟁력은 철저한 고객가치경영과 민첩성에 있다. 과거 글로벌 몇몇 주요 고객을 중심으로 한 고객만족경영에서 탈피, 고객가치경영으로의 변화를 통해 기존 고객뿐만아니라 경쟁사의 고객에게까지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다양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시장트랜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시장을 11개 시장으로 세분화해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을 높였다. 한국지사에는 판매팀, 기술지원팀, CS팀 그리고 물류팀을 운영해 수직화된 고객사 조직의 다양한 니즈에 전문적으로 응대함으로써 타사와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고객가치를 위해 꾸준히 카탈로그, 매뉴얼, 웹사이트 툴 등의 한국어 지원에 투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년간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와 높은 수준의 고객 만족도 유지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특히 고객가치경영에 기반한 새로운 제품 및 기술개발을 위해 매출대비 4% 이상이라는 엄청난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각사업분야별 매년 차별화된 기술의 새로운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 현재 추진 중인 연구와 신규사업은
GWP 지수가 낮은 신냉매를 사용한 특정 시스템 개발에 컴프레셔 솔루션을 제공하고 에너지 절감형 제품개발에 댄포스 인버터 컴프레셔와 관련밸브를 공급해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규사업은 EDS사업과 연계한 스마트 스토어 사업이 있으며 판매조직 확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미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한국고객에게 좋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올해 사업목표 및 중장기 비전은
2017년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의 이유로 국내시장 전망이 어둡지만 2016년 이미 실현한 성장 모멘텀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기대한다. 이미 개발 중에 있는 몇몇 혁신적 신제품들은 2~3년 내 결과가 있을 것으며 국내 잠재고객들과 함께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

또한 지속적인 댄포스만의 차별화된 가치서비스 제공으로 고객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다. ‘고객관계에서 파트너관계로의 발전’ 이것이 댄포스의 중장기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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