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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FKO

[인터뷰] 최윤식 이너지테크놀러지스 대표

가정용 히트펌프 선도기업 자리매김
컨설팅·수입판매사서 제조사로 변신

이너지테크놀러지스는 2008년부터 지열냉난방 관련 컨설팅 및 미국의 Water Furnace 지열히트펌프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히트펌프 전문기업이다. 

2012년부터 이탈리아의 Climaveneta의 히트펌프 및 전산센터 솔루션을 공급하는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장비 수입공급과 동시에 선진국 기술을 접목한 히트펌프를 제조, 판매, 에너지컨설팅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너지테크의 1대 대표는 Water Furnace의 글로벌 세일즈 부사장을 역임한 Garry Sexton이었다.

최윤식 대표는 “2008년 창업당시 국내 지열시장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던 시스템수요에 비해 완성도 있는 기술력이 미흡한 상태로 설계 및 시공기술이 미흡해 각종 트러블이 많아 전문적인 기술지원이 긴요한 시기였다”라며 “Garry Sexton은 한국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장비공급뿐만 아니라 시스템설계, 시공, 감리용역 컨설팅을 하며 초기 지열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Garry Sexton 대표가 퇴임 이후 최윤식 대표가 취임했다. 최 대표는 중소규모 히트펌프 및 지열로 한정된 히트펌프 공급선을 개선하기 위해 Climaveneta 장비를 도입해 중대형 히트펌프 및 전산센터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장비 공급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히트펌프 제조사로 사업영역을 전환하고 해외 최고기술력의 히트펌프 공급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올인원 가정용 히트펌프를 출시했다. 지난 2월 KS인증을 획득했다.

히트펌프·전산센터 솔루션 선봬
이너지테크는 이번 HARFKO에 △올인원 가정용 지열히트펌프 △Climaveneta 전산센터 솔루션 △Water Furnace 히트펌프 등을 출품한다.

최 대표는 “올인원 가정용 지열히트펌프는 국내 그린홈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장비로 가정용 지열시스템을 공사기자재가 아닌 가전제품으로 전환시킨 장비”라며 “냉방 시 무료급탕을 제조하는 신기술로 전기료 및 시공비 절감을 가져올 혁신적인 장비”라고 강조했다.

올인원 히트펌프는 기존 보일러 및 냉난방기와 마찬가지로 배관만 연결하면 장비측 설치가 완료된다. 설치공간도 아파트 실외기실에 설치가 가능토록 소형이다.

최 대표는 “기존의 가정용 지열시스템은 별도의 기계실에 히트펌프 1대, 탱크 3대, 펌프 3대 및 복잡한 연결배관이 필수적이었다”라며 “그러나 이너지 올인원 히트펌프는 이 기능을 모두 장비에 내장함으로써 시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고급형 부품은 트러블을 최소화시킨다”고 밝혔다.

Water Furnace 지열히트펌프로 50RT 기준 국내에 약 800대 이상 납품된 장비로 탁월한 안정성 및 내구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연간 운영시간이 매우 길며 트러블 발생 시 피해가 막대한 대형온실 냉난방용 히트펌프에 높은 점유율을 자랑한다. 또한 서울시청, 한국전력 사옥 등 국내 최대 프로젝트에 설치돼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최 대표는 “최근 태블릿 PC제어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운영상황을 시각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워터퍼니스 제품은 평택, 용산, 군산, 오산, 성남 등 대규모 미군부대 에너지절감 사업에서도 활발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지난 2월 200대의 지열히트펌프를 평택현장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Climaveneta의 제품은 전산센터 Rack Cooler 장비로 Cooling Door 타입 및 Cooling Unit 타입을 전시한다.

최 대표는 “Climaveneta는 유럽 최고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냉난방기기 제조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서버빌딩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산센터 솔루션을 출품하게 됐다”고 밝혔다.

Cooling Door타입은 별도의 설치공간이 필요치 않고 서버의 랙후면에 부착돼 발열을 냉각할 수 있는 장비다. 고효율, 저소음 EC팬 및 고효율 열교환기가 장착됐다. Cooling Unit타입은 랙과 랙사이에 종형의 쿨링유닛을 배치해 서버발열에 대응하는 장비다. 고단위 발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별 냉동장치타입과 중앙 팬코일식 등 다양한 열원을 모두 적용할 수 있다. 기화식가습 등 항온항습 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눈여겨볼만할 사항은 올인원 히트펌프의 운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샤워부스를 설치해 장비 운전 및 무료급탕을 관람객에게 시연할 계획”이라며 “초 저소음 히트펌프 운전에 무료급탕을 체험함으로써 장비의 신뢰성 및 경제성을 적극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적 시스템 솔루션 제공 기업
이너지테크는 에너지시스템 컨설팅을 국내에 제공하며 출발한 기업이다. 냉난방장비는 자체 우수성뿐만 아니라 최적의 설계 및 응용기술과의 조합을 통해 본래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설계사 및 시스템 시공사에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 대표는 “컨설팅의 또 다른 영역은 트러블 솔루션 제공”이라며 “트러블 발생 시 장비진단뿐만 아니라 시스템 및 운영 전반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으로 최적의 해결방안을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비가 설치된 후 하자가 발생하는 사이트를 방문해 시스템 진단, 개선제안 컨설팅을 제공해 소비자가 직접 저렴한 비용에 개선할 수 있도록 트러블슈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기술본위의 커뮤니케이션이 고객에게 믿고 의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 대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가장 큰 사업루트는 올인원 히트펌프라는 구슬을 꿰어서 보배로 만들 수 있는 바늘과 실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기존의 가정용 지열시장에는 바로 적용해도 되도록 장비, 제어시스템이 완비된 상태”라고 밝혔다.

지열히트펌프 스마트진단, 서비스시스템을 통해 히트펌프 운용상황 및 트러블 원인 및 간단한 해결을 원격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기본기술 구축을 위한 구상을 완료했으며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추후 아파트 지열시스템의 성패를 판단할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대표는 “지난해에는 기존 수입판매 위주 사업에서 제조업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장비개발에 사업역량을 집중했다”라며 “올해는 제조업체로써 인지도를 확장시켜 가정용 히트펌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