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HARFKO

[인터뷰] 전인기 브이피코리아 대표

“2025년 국내 최대 히트펌프 제조사 성장목표”


■ 브이피코리아는 어떤 기업인가
브이피코리아(주)는 1999년 3월25일 설립됐으며 CAE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및 ICT융합 솔루션 연구개발이 주요사업이다. CAE엔지니어링 서비스에서는 △자동차 △전기전자 △조선 △항공 △중공업 등의 분야에서 충돌 안전성, 구조강도, 소음진동(NVH) 평가 등 다양한 연구개발 서비스와 함께 PLM 관련 통합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ICT융합 솔루션 연구개발 사업에서는 자체 개발한 통계분석 소프트웨어인 NEOTIDEⓇ STAT을 기반으로 통계적 공정관리(SPC), 품질경영정보시스템(QIS) 등 통계 기반의 기업 전산통합솔루션 및 제품개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도시에너지관리시스템(CEMS) 등 연구개발을 통해 xEMS 제품군을 출시해 효율적인 에너지관리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ICT 융합 지열과제를 통해 통계적 방법으로 고장을 진단하고 예지할 수 있는 지열에너지관리시스템(GEMS)을 완성하고 출시해 진일보한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확보했다.

특히 2016년 10월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한 스마트 히트펌프 ‘에너지큐브’를 제작하고 KS인증을 취득하는 등 새롭게 에너지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HARFKO에 출품하는 제품은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공급시스템의 핵심설비인 히트펌프 에너지큐브를 출품한다. 에너지큐브는 저소음, 저진동 및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설계단계에서부터 CAE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히트펌프다.

3D설계를 기반으로 NVH 해석을 통해 저진동, 저소음을 갖는 히트펌프 구조를 설계했으며 내구강도해석으로 히트펌프 내구성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한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열교환기 내에서의 열전달 특성을 검토해 열교환기 최적선정에 활용했다. 자제 성능분석용 칼로리미터를 구축해 히트펌프가 설치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에 대한 모의시험을 진행했다. 자체 개발된 NEOTIDEⓇSTAT로 실험계획법을 이용한 최적설계를 진행했다.

‘에너지큐브’는 IoT를 융합한 스마트 히트펌프다. 히트펌프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신호를 무선 송신 및 제어에 사용하기 위해 송수신 통신 모듈을 개발, 설치했다. 이는 히트펌프에 내장돼 있는 컨트롤러와 연계해 유선(Serial) 출력정보를 Wi-Fi 등으로 출력하도록 할 수 있으며 외부장치(유량계, 전력계 등)도 컨트롤러를 통해 출력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다. 이로써 기존의 히트펌프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히트펌프의 COP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에너지소비효율을 확인하고 히트펌프시스템 사용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에너지큐브는 데이터송신의 장애 발생 시 데이터를 일정기간 저장하도록 함으로써 데이터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히트펌프에 비콘(블루투스) 기술을 활용, 관리자 및 작업자가 히트펌프에 접근했을 때 비콘의 통신범위 내 히트펌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관리자의 히트펌프 운전상태 확인 및 시설 관리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히트펌프에서 획득된 운전상태 데이터, 이상 유무 경고의 알림(문자, 메일, SNS 등) 등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유지관리를 할 수 있도록 규칙(Rule) 기반의 히트펌프 진단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사용을 통해 획득된 데이터의 패턴을 인식하고 사용자가 직접 규칙을 작성해 히트펌프시스템을 운영토록 하는 것으로 시스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독특한 특성을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이다.

■ 신규 사업이나 연구분야는
지금까지 수행해온 다양한 에너지분야의 솔루션을 취합하고 IoT기반 기술과 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ICT융합 지열에너지 과제를 통해 개발한 지열에너지 통합모니터링 시스템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스마트 히트펌프인 ‘에너지큐브’의 스마트 원격관리시스템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IoT기반 기술을 활용한 위치기반 히트펌프 상태확인 기능을 개발해 사용자에게 편리한 유지관리기능을 제공코자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분산발전 열원시스템의 최적운전 및 경제성 시뮬레이션과 에너지 소비현황 및 내·외부 환경변화에 따른 최적 운전 시스템을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태양광·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에서 발생되는 에너지융합시스템의 통합 및 최적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IoT 기반 양방향 통신 모듈 제어기술과 효율적 에너지관리 모니터링시스템 및 통합관제 시스템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태양광·열 등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ESS에 저장하고 사용하는 최적제어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등 다양한 에너지원에서 발생되는 에너지의 저장과 사용에 대한 제어를 연구해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올해 사업 목표 및 중장기 비전은
올해의 사업 목표는 ‘에너지큐브’라는 제품 브랜드를 히트펌프사용자들에게 각인시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히트펌프 구성의 다양화를 위해 중소 용량대의 히트펌프를 설계·개발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최근의 이슈가 되고 있는 출수온도 60℃ 이상인 중온수 히트펌프의 개발과 함께 하이브리드 히트펌프(정격과 가변형 압축기 적용)를 개발해 히트펌프시스템의 운전효율의 향상시킬 것이다. 지열히트펌프시장의 요구사항에 맞춰 대용량(100RT) 히트펌프의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3년 기준 국내 지열 시장규모는 약 3,200억~3,500억원이며 지열히트펌프시장은 700~800억원 수준으로 정체돼 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의 공급의무 확대와 RHO의 시행에 따른 건물에너지의 냉난방 및 급탕은 지열에너지가 유일한 대안임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열에너지의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지열히트펌프시장의 10%인 80~9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국내 최대 히트펌프 제조사로 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