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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획

[GHP 대표기업] LG전자, 세계 최대용량 GHP ‘SUPER III’ 출시

국내유일 제조사… 유지보수 필요성 홍보 강화

LG전자는 세계 최대 32HP 용량의 가스히트펌프(GHP) 신규 모델을 선보이며 국내 GHP시장 선두 자리 입지를 굳히는 한편 글로벌 B2B 공조시장 선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고효율의 32마력(HP: Horse Power) 가스냉난방기 ‘GHP 슈퍼III’는 냉방용량 90kW, 난방용량 100kW에 해당되며 단독형 가스냉난방기로는 세계 최대 용량이다. 실외기 하나에 실내기를 최대 58대까지 연결할 수 있어 중대형 건물에 적합하다. 가령 대형 병원, 상가 건물 등에 설치하는 경우 50개 이상의 개별 공간을 동시에 냉난방할 수 있다.


국내 기업 중 LG전자가 유일하게 가스냉난방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이번 32마력 제품은 LG전자가 GHP시장에 진출한 지 6년만에 해외 업체들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냉매량을 최적의 조건으로 실시간 제어하는 스마트 냉매 컨트롤, 오일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 급유해주는 스마트 오일 컨트롤, 기존보다 열교환 면적을 늘린 4면 열교환기 등 획기적인 신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4면 열교환기는 냉난방기가 열을 전달하는 면적인 전열면적을 20% 이상 넓게 만들어 제품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도 4% 이상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제품 용량이 늘어났지만 독자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해 소음은 업계 최저 수준인 60dB을 유지했다.


LG전자는 국산 GHP 보급 확대를 위해 품질관리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통해 GHP의 유지보수 필요성 홍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국내 GHP시장 안정화를 위한 국내 유일의 GHP제조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국산 GHP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를 위해 기존 정기교체 소모품에 대한 가격인하로 외산 GHP대비 70% 수준으로 고객부담을 대폭 줄였다. 기존 유지보수 상품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비용 부담이 적은 새로운 유지보수 상품을 출시했다.


이는 ICT 기반의 3세대 유지보수시스템으로 원격점검, 원격감시, 에너지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외기와 실내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고장을 예방하고 운전제어를 통해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제어가 가능하다.


특히 제품의 사용 연차별로 고객의 비용을 차등화해 고장이 적은 설치 초기부터 부담없이 제품의 전반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유지보수 상품도 구성했다. GHP가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임을 감안해 고객 부담을 낮춘 유지보수 상품도 선보였다.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한 엔진오일, 오일필터, 점화플러그 등 소모품 가격을 수입 제품의 70% 수준으로 낮추고 제품을 사용한 기간별로 관리비용을 차등화한 것이다.


LG전자의 관계자는 “현재 중남미와 중동에도 GHP를 판매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유럽과 아시아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스템에어컨 노하우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공조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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