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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에어컨, 미래형 기술접목 혁신기술 공개

국내외 대형 빌딩시장 본격 공략

캐리어에어컨(회장 강성희)은 오텍과 냉동공조기기 전문 기업인 글로벌 캐리어의 합작법인이다. 110년 역사를 바탕으로 한 냉동공조 기술력으로 친환경, 고효율 제품을 제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에어컨분야 선도기업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오텍, 캐리어냉장,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등 계열사간의 기술융합으로 미래형 주차시스템, 스마트그리드 냉동탑차, 선박용에어컨, 전기자동차 충전, 드론 앰뷸런스 등 세상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의 2017년 매출목표는 6,600억원이다. 캐리어에어컨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형 기술을 접목한 혁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냉난방부터 조명, 소방, 보안, 엘리베이터 등 건물 내 설치된 모든 시스템을 제어해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는 BIS(Building&Industrial Systems)가 대표격이다. 이러한 ‘스마트 빌딩 솔루션’으로 국내외 대형 빌딩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오텍그룹 계열사로 편입한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의 주차설비기술을 BIS에 접목시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공지능 파킹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토탈 공조시스템 전문기업’의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정용 에어컨,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 등 생활가전부문에서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캐리어에어컨이 속해있는 오텍그룹의 2017년 전체 매출목표는 1조1,500억원이다. 이는 2016년 매출액인 8,050억원보다 40%가량 높은 수치다. 오텍그룹은 글로벌 캐리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유럽, 중국, 중동 등 세계 각지에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제품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그룹사간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는 데 주안을 두고 지난해 12월에는 그룹사 전체를 총괄하는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하는 등 그룹 체제개편을 단행했다. 계열사간 긴밀한 기술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다.


오텍그룹은 더 나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2017년형 ‘에어로 18단 에어컨’(캐리어에어컨)에 이어 향후 인버터 쇼케이스, 차량용무시동 냉동기(캐리어냉장)와 같은 다양한 제품에 AI, IoT 등 미래형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히트펌프·터보냉동기 신제품 공개
캐리어에어컨은 이번 전시회에서 신제품 ‘SMMS(Super Modular Multi System)-e’와 ‘19DV 아쿠아엣지(AquaEdge) 무급유 터보냉동기’를 공개한다.


2017년 새롭게 출시한 ‘SMMS-e’는 15종류의 다양한 실내기를 실외기에 단일 냉매배관으로 연결해 냉난방하는 히트펌프 제품이다. 전 모델에 최신 신기술의 DC 트윈 로터리 인버터 압축기, 고효율 열교환기, 저소음 프로펠러 팬 등을 적용해 에너지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25℃의 한랭지에서도 난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스몰 사이즈(8마력, 10마력) △미들 사이즈(12마력, 14마력) △라지 사이즈(16마력, 18마력) 세 종류의 실외기를 최대 50마력까지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SMMS-e’는 시운전 및 유지관리를 위한 스마트폰 앱 ‘웨이브툴’을 제공한다. 이는 근거리 무선통신 NFC 기술을 활용한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E-mail을 통해 자동으로 제품정보, 시스템 운전데이터, 에러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19DV 아쿠아엣지 무급유 터보냉동기’는 Back-to-Back 2단압축기와 적하식 증발기를 채용한 초고효율 제품이다. 기존 냉동기와 달리 윤활용 급유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쿠아엣지 무급유 터보냉동기는 인버터 구동방식으로 높은 부분부하 효율을 자랑한다. 정전 복귀 후 30초 내에 압축기를 재기동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병원 등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현장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또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차세대 냉매 R1233zd를 사용해 친환경기술을 인정받고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조작이 간편한 칼라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편의성을 극대화해 처음 제품을 접하는 사용자도 쉽게 익숙해질 수 있다.


저에너지·고효율 기술력 뽐내
이와 함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캐리어만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제품도 눈에 띈다.


캐리어에어컨의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는 전기 소모량이 많은 기존 심야전기 보일러와 달리 캐리어만의 초절전 인버터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히트펌프업계에서 최단시간 최다판매를 기록한 제품으로 최근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달성했다.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는 히트펌프 실외기와 연동해 난방, 바닥난방, 급탕까지 가능해 에너지비용 및 CO₂배출을 최소화한다. 듀얼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한 케스케이드(Cascade)시스템을 채택해 물의 온도를 80℃까지 올릴 수 있으며 기존 심야전기 보일 러대비 최대 60%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실외기(95kg)와 실내기(93kg)의 무게도 초경량화해 설치장소에 대한 부담감을 줄였으며 보일러가 주로 실외에서 밤에 운전하는 만큼 실외기로 인한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저소음(53dBA)을 실현했다.


캐리어에어컨은 세계적인 빌딩 공조시스템기업인 UTC와 기술공유로 빌딩에너지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알고리즘 ‘어드반택(AdvanTE3C)’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초고층빌딩의 랜드마크 격인 서울 여의도 ‘IFC서울’ 빌딩에 ‘어드반택’ 기술을 적용해 6개월 동안 에너지소비를 절반으로 줄였다.


‘어드반택’ 기술은 BIS 실현의 핵심기술로 건물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에너지소비량을 계산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고리즘이다. 캐리어에어컨은 여의도 IFC서울 빌딩 외에 국내 상업용, 산업용 건물에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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