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로에너지건축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제로에너지건축물 보급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교육 ‘건물에너지 해석 Skill-UP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오는 7월 1차를 시작으로 10월 4차까지 올해 총 4회에 걸쳐 일반국민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교육비는 전액 국비지원된다.

국토부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지난 1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를 실시하고 이와 함께 2020년 공공부문을 시작으로 2025년 민간부문까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건물에너지분야 전문인력 수요급증에 대비하고 제로에너지분야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건물분야 에너지정책 △건물 에너지해석을 위한 알고리즘 △제로에너지건축물 구현을 위한 요소기술 등에 대한 에너지 계산 △설계도면 이해 및 현장평가 등의 구성됐다. 이를 통해 건물에너지에 대한 평가·해석 역량을 향상할 방침이다.

교육은 한국친환경설비학회 부설기관인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소장 김광우, IPAZEB)’가 담당할 예정이다. 교육기관 선정은 지난 4월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공모를 통해 교육계획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교육은 회차마다 5일간 총 40시간 이뤄지며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경동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대상자 모집은 지난달 30일 시작해 오는 16일까지 18일간 이뤄진다. 건축사,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에너효율등급 인증기관 인력, 대학생, 대학원생 등 전문가와 일반인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국토부와 에너지공단 등이 운영하고 있는 제로에너지빌딩인증제 홈페이지(zeb.energy.or.kr) 또는 IPAZEB 홈페이지(www.ipazeb.org)에서 참여신청서를 내려받아 IPAZEB메일 (ipazeb@ipazeb.org)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대상자 발표는 오는 26일 관련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개별 메일과 휴대전화로도 통보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관련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박경수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 연구원(02-552-1012)로 하면 된다.

국토부는 향후 건축사,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실무자뿐 아니라 일반인, 건축주, 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토교통 신산업 분야에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의 관계자는 “이번 제로에너지건축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통해 관련인력의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배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