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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바란다] 이영호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신재생E 일관적 정책기조 필요

먼저 새로운 정부의 탄생을 축하드리며 향후 에너지산업분야에서의 많은 정책적 변화를 예상합니다.


석탄발전과 원전의 축소,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의 증대로 요약되는 차기정부에서 가장 크게 중점을 둬야 할 점은 일관된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일입니다. 축소를 예상하는 산업분야와 기존의 정책 담당자들은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결코 우호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드러내지는 않지만 냉소적인 분위기에서 생존전략에 몰두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제부터 성장을 기대하는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는 기술과 사실에 입각한 사회적 수용성 확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좁은 국토면적에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이 가능한가에 대한 해묵은 논쟁부터 시작해 전기료인상과 전력계통 불안정 등 부정적인 의견들이 다시 속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신재생에너지가 에너지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만능키는 아니지만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대세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에너지정책에서 신재생에너지가 기후변화 대응의 가장 유력한 수단이면서 에너지안보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보여줘야 합니다.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는 다행히 여러 분야의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할 수 있는 큰 그릇입니다. 특히 정책입안을 위한 다수의 전문가가 활약하고 있어 새 정부에서의 역할을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점차적으로 원전과 석탄발전은 축소돼야하며 이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의 역할이 명확해진 이 시점에서 천연가스가 에너지믹스의 틈새를 메꿀 브리지에너지로써 당분간 함께 가야할 새로운 파트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에너지분야에서의 글로벌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으며 새 정부가 초지일관해 이러한 변화를 잘 감지하고 전 세계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재생에너지 국가로 성장하고 나아가 개발도상국까지 크게 도울 수 있는 열린 정책을 펴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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