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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획

[원심식 냉동기 대표기업] 하이에어코리아

해상용 무급유 냉동기 최초 개발
해상용 기술력 바탕 육상공조시장 본격 진출



국내외 조선 및 육상·해상 플랜트 냉동공조분야 선두기업 하이에어코리아(대표 김근배)는 1988년 덴마크 Novenco사의 한국 지사인 HI-PRES로 설립됐으며 지난 2006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2007년부터 국내외 육상 플랜트 및 한수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산업공조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모기업인 덴마크 Novenco사를 인수하며 명실상부한 선박용공조기시장 세계 1위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기술직 400여명을 포함해 총 2,300여명이 근무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선박공조시장 1위 자신감을 바탕으로 육상공조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하이에어코리아는 2013년 국내 최초로 마그네틱베어링을 적용한 무급유 터보냉동기를 개발했다.

첫 개발 제품은 해상용으로 4개의 압축기를 연동해 운전하는 냉동기로 개발됐다. 열교환기를 2개로 분리해 선박의 협소한 공간에도 쉽게 반입되고 선박의 흔들림에도 열교환기 내부 냉매의 출렁임을 최소화했다.

또한 하이에어코리아의 터보냉동기는 정밀온도제어를 통해 냉수유량 30% 이상 급격히 감소해도 신속한 대응운전으로 냉수 출구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며 최대 부분부하 극대화로 최적 운전비용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삼성중공업에 납품돼 페트로나스 시추선에 적용됐다.

하이에어의 관계자는 “선박용 무급유 터보냉동기는 효율이 높고 윤활이 필요없는 마그네틱 베어링을 적용해 냉동기의 유지보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라며 “기술적인 요구사항이 엄격한 해양플랜트와 발전설비 및 어선 등에 공급해 상선 위주의 하이에어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발한 터보냉동기의 수입대체 효과는 연 5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대부분 해양플랜트 등 고급시설에 적용됨으로써 국내 조선 의장관련 자본재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후 육상용 냉동기를 개발해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받았다. 95RT급 소용량 모델부터 1,160RT급에 이르는 대용량 모델까지 멀티압축기를 적용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냉동기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난해 350RT 무급유 압축기가 개발됨에 따라 1,000RT급 대용량 냉동기에도 3대의 압축기만을 적용해 대용량 대응이 가능하게 됐으며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도 획득했다.

하이에어코리아의 관계자는 “350RT 모델의 경우 IPLV가 10.3으로 타사 일반형 제품대비 최소 33%의 전력절감이 예상되며 300RT 이하 소형냉동기에서 보다 효과적인 에너지절감 성능구현이 가능하다”라며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받음에 따라 기존 해상위주의 사업구조에서 육상의 발전플랜트, 상업용 건물 등으로 판로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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