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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에너지, 선박용 흡수식 수출 박차

유럽·미국 등 수출국 및 제품 다양화 추진

선박용 흡수냉동기는 선박엔진에서 배출된 폐열을 이용해 냉방하는 제품으로 전기압축식 냉방에 사용되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어 에너지이용효율이 높아지고 친환경선박이 될 수 있다. 선박분야도 친환경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엔진에 소요되는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흡수냉동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제품의 경우 소용량에 가격이 매우 높아 대체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선박용 흡수냉동기는 좌우, 앞뒤로 흔들리고 기울어질 수 있는 최악의 운항조건에서도 정상적으로 운영돼야 한다. 또한 해수를 냉각수로 사용하고 있어 부식환경에서 기기를 유지관리해야 하고 고장발생 시 서비스맨 접근이 어려워 엄격한 품질관리가 요구된다. 

유럽 첫 수출…전세계로 확대 

흡수냉동기 대표기업 월드에너지(대표 류진상)가 선박용 흡수냉동기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월드에너지는 지난 2011년 삼성중공업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으로 정부의 개발자금을 받아 선박용 흡수냉동기 개발에 착수했으며 2년여 개발기간을 거쳐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은 지난 2013년 유럽에서 열린 Green Ship Technology the 10th Conference에서 정식으로 개발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의 구매조건부 개발이었으나 다른 조선사로 판매와 수출은 가능한 조건이었던 만큼 흡수냉동기를 유럽지역에 판매하는데 성공을 거뒀다. 

월드에너지가 판매한 제품은 Baltic해를 운항하는 크루즈선에 설치돼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되고 있어 향후 유럽지역을 포함한 전세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에너지의 관계자는 “유럽시장의 진출을 위해 삼성중공업의 협조로 선박의 운항조건을 100% 이해한 설계를 반영, 선박운항조건하에서 성능시험을 완료해 독일의 해사인증기관인 DNV GL의 제품인증을 획득했다”라며 “GL인증된 제품은 선박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증기형과 온수형 등 2개 시리즈이며 배기가스형은 시장수요 상황에 따라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과 개발 시 2중 효용 증기형 제품으로 출시됐으나 유럽에서는 주로 온수용을 요구하고 있어 온수형도 개발, 제품의 다양성이 넓혀졌다. 

특히 미국의 UL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화재에 대한 보증이 가능하고 PED 등 유럽의 압력용기 규제에 대한 이해가 높아 선박용 흡수냉동기 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 

월드에너지의 관계자는 “흡수냉동기가 설치되는 선박은 주로 객실냉방의 수요가 큰 크루즈선이지만 친환경제품을 선호하는 모든 선박에 넓게 확대될 것”이라며 “선박용 흡수냉동기는 일본의 Hitachi 같은 회사가 출시하고 있으나 냉동용량이 100RT 미만 제품으로 월드에너지처럼 대용량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럽시장은 선박용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와 판매 제휴를 맺어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대·유지하고 있다”라며 “미국시장에 열병합용으로 공급하는 현재의 제품을 미국의 선박용 제품으로까지 확대해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