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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글로벌, 수소·연료전지 보고서 발간

국내외 시장전망·핵심기술 내용 분석
연료전지, 설치면적·안정성 ‘주목’

산업조사 전문 기관인 IRS글로벌(대표 김선희)이 ‘국내외 수소·연료전지 시장전망과 핵심기술 개발동향’ 보고서(Market-Report)를 발간했다.

2021년부터 적용될 신(新)기후변화협약체제인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이 2015년 12월에 제21차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채택됐다. 이로써 195개 모든 당사국이 감축목표를 자율적으로 설정하고 지구기온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에 합의했다. 

이는 단순한 감축목표 제시를 넘어 지속가능한 발전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개도국만 감축의무 대상이었던 교토의정서와 달리 모든 당사국은 스스로 결정한 ‘국가별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방안(INDC)’을 이행하며 5년마다 달성여부를 점검 받고 강화된 목표를 제출해야 한다. 

이로 인해 무공해 청정에너지원인 신재생에너지의 활용이 요구되고 있으며 그 중 연료전지 발전은 상대적으로 설치면적이 작아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효율적인 설치가 가능해 주목받는다.

기존 발전 시스템은 환경유해물질 때문에 외곽 지역에서 발전해 전기를 원거리로 공급하고 있지만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에너지 수요처에 바로 설치하고 에너지를 직접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송배전망이 필요 없다. 

특히 국내에서는 2011년 9월15일 발생했던 정전대란으로 연료전지 중심의 분산전원 및 소규모 발전의 확대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가 실시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도 태양광(1.5)보다 높은 2.0을 부여받으면서 활성화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글로벌 총 연료전지 출하대수는 2010년 1만7,700대에서 연평균 32.2%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5년에는 7만1,500대로 급성장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별로 살펴보면 고정용(Stationary)이 4만9,000대로 전체 대비 68.5%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이동전원용 1만7,600대(24.6%), 수송용 4,900대(6.9%) 순으로 나타났다. 

용량별로도 고정용(Stationary)이 203.2MW로 가장 높았으며 수송용 138.7MW(40.5%), 이동전원용 2.7MW(0.2%) 순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연평균 35.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에는 66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용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각종 보조금제도와 연료전지 전용 가스요금제 등의 정책이 뒷받침하고 있는 일본의 ‘에너팜(Ene-Farm)’이 누적보급 20만대를 넘어서면서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2015년 금액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의 94%를 일본 수요가 차지하고 있다는 자료도 있다. 하지만 국내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은 2010년 첫해 957대에서 2014년 175대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IRS글로벌의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관련 산업에 관심이 있는 기관·업체의 실무담당자들에게 연구개발, 사업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보고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연료전지의 주원료로 주목받는 수소에 대한 기술개발 동향과 주요국 대응 전략 △국내외 연료전지 시장 규모 △수요분야별 연료전지 국내외 시장 현황 및 핵심기술 개발동향과 주요 실증사례 △주요국별 정책 추진 동향과 국내외 주요 업체별 사업전략 등의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