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의 제로에너지건축 단지형 시범사업 대상인 ‘경기융합타운’이 UIA 건축산업전에 참여했다.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 등 공공기관 이전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광교지구단위계획 구역’ 내에 조성된다. 공공청사, 공공업무기관, 도서관, 문화‧쇼핑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문화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당초 11만8,218㎡ 부지에 공공청사만 지을 계획이었으나 공사비, 부지관리비 등 예산부족과 대규모 부지의 효율적 사용에 관한 요구에 따라 공공청사의 면적을 축소하고 부지를 구역별로 용도변경 했다.

이에 따라 전체 10개 구역 중 공공용지 5개 구역 2만8,444㎡, 업무시설용지 4개구역 1만9,744㎡, 주상복합용지 1개 8,700㎡로 구성된다.

경기융합타운은 지난 7월 기공했으며 오는 2020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 신청사는 설계마무리 단계이며 기타 학교‧문화시설‧주상복합시설‧쇼핑센터 등은 기본계획 단계다.

특히 경기도 신청사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 3등급을 목표로 추진된다. 패시브디자인을 통해 에너지요구량을 24.1% 낮추고 액티브디자인을 통해 1차 에너지소요량을 77.3% 절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적용해 에너지자립률을 60.2%까지 달성하고 BEMS를 운영규정 1등급 수준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준공된다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3등급과 함께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최고등급인 1+++등급, 녹색건축인증(G-SEED) 최우수 등급, 에너지성능지표 113.01점 등의 인증을 획득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경기융합타운 추진을 위해 도지사, 도의장, 교육감, 수원시장, 한국은행, 도시공사, 경기신보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산하에 7개 분과 특별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산하기관도 공공‧교육‧문화‧경제 등 각 요소의 복합을 위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