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지난 7일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임성빈)에서 ‘Smart Energy Campus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교 에너지효율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준공식에는 김시호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임성빈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김기동 광진구청 구청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전력공사와 장로회신학대학교는 지난해 8월 ‘에너지효율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LED 조명기기, 냉난방기 교체와 K-EMS(KEPCO Energy Management System)*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학교에는 고효율설비 대체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연간 24%의 에너지비용과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해 연간 1억8,000여만원의 절약이 기대된다.

특히 한전은 이번 사업을 LED 및 냉난방설비 등 에너지효율화 분야 우수 중소기업들이 참여한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모델 구축, 에너지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은 K-EMS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나주시, KEPCO-에너지솔루션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주 혁신산업단지 내 6개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도 전국 1,158개 산업단지, 9만2,000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LGU+와 함께 5,000억원을 투자해 2,000여개 공장에 K-EMS를 보급하는 사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한전의 관계자는 “대학교에 K-EMS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계기로 앞으로도 에너지효율화 사업의 시장확대와 수요창출을 견인하고 민간참여를 적극 유도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EMS: 전기, 가스, 열 등 고객의 다양한 에너지 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제어함으로써, 최적의 에너지믹스를 통해 효율향상과 비용 절감이 가능한 에너지 통합제어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