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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 이일영 한국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 회장

“통합재추진, 더디지만 탄탄하게”

그간 한국협회 비대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이일영 평가사가 2기 회장에 선출됐다. 통합추진을 위해 그간 해산작업까지 병행하던 터라 통합이 무산되면서 사실상 운영에 타격을 받은 협회를 재건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이일영 한국협회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협회의 해산무산과 양협회 통합무산으로 와해돼 가는 협회를 재건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평가사의 업역창출 및 권익향상에 일조하는 등 평가사를 대변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평가사의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전달함으로써 유기적 관계를 정립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협회원들을 다시 규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합을 위한 절차와 방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기본적으로 ‘통합의 재추진’이라는 전제에는 공감하면서도 절차와 방법에서 세심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일영 회장은 “통합은 서둘러 처리할 일이 아니며 협회장 자리는 공정해야 하고 통합이 개인의 사욕이나 한 쪽 협회의 이익에만 부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지금 대한협회 집행부는 개인적으로 훌륭한 분들이지만 사실상 지난 통합추진 과정에서 서둘러 처리하다 보니 전혀 반론이 제기될 수 없었고 토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되짚었다.


기존 통합무산의 원인에 대해서도 통합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절차적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일영 회장은 “지난 통합과정에서 통추위 합의문 개정을 사전에 전달받지 못했고 신임 회장 입후보에 대해서도 보름 전에야 통보받았다”라며 “한국협회를 통합의 다른 쪽 축인 파트너로 인정하고 진지하고 차분하게 토론한다면 통합재추진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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