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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냉각탑 대표기업] 경인기계

국내 냉각탑 역사 함께 하다
기존 제품 단점·백연저감 nPKL 냉각탑 개발

대한민국 냉각탑 역사를 써온 경인기계(대표 구제병)는 1960년 한국이연을 모태로 1975년 경인기계 법인으로 설립된 이래 냉각탑만을 생산해온 냉각탑 전문 제조기업이다.


소규모 공조용 냉각탑부터 대형 산업용 냉각탑까지 국내 최대, 최고의 냉각탑기업으로 성장해 왔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냉각탑의 열성능 계산, 설계, 제조 및 설치 등에서 최고의 기술을 축적한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인기계가 바꾸면 대한민국 냉각탑 역사가 바뀐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대한민국의 냉각탑 역사를 써온 경인기계는 1985년 세계 최고의 냉각탑기업인 미국 Marley Cooling Tower사와 기술제휴를 맺었으며 1987년 현재의 인천공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1994년 그동안 원형 냉각탑의 틀을 깬 공장조립형 사각 직교류 방식의 ‘EX COOLING TOWER’가 미국냉각기술협회(CTI)로부터 인증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997년 ‘기술력이 미래의 경쟁력이다’라는 생각으로 기업부설 냉각탑기술연구소를 열었다. 이후 NWD(Non Coil 백연저감 냉각탑)으로 KT마크도 획득했다. 2000년 MEX-COOLING TOWER를 개발했으며 2005년 세계 2번째로 밀폐형 냉각탑으로 CTI인증을 받았다.


꾸준한 성장과 연구개발로 대통령표창(2006년, 2013년), 산업포장(2011년)은 물론 NEP인증, EPC인증, INNO-BIZ인증 등도 획득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세네갈 명예영사 인가를 받아 명예영사로서 신흥개척시장인 아프리카와 인적·물적 자원 및 기술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기존 냉각탑 단점 개선
경인기계의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기질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냉각탑에서 나오는 수증기 즉 백연에 대한 이슈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라며 “냉각탑기업에서는 백연 저감기술이 최고의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인기계는 기존 금속제 코일을 이용한 백연저감 냉각탑의 단점인 부식, 도입비용, 유지비용, 무게, 냉각효율 감소 등의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nPKL 냉각탑을 개발해 지난 3월 NEP인증을, 지난 6월 조달우수제품으로 등록되는 성과도 올렸다.


경인기계의 관계자는 “기존의 문제되던 금속제 핀코일을 PVC공기가열기로 대체하고 직열방식의 배열을 병열방식으로 전환, 설치해 가열성능을 극대화하고 내부 트렌치구조의 Air Mixer를 장착, 효과적 백연저감의 실현이 가능해 졌다”라며 “병렬구조의 건·습식구간을 분리해 내부저항으로 인한 압력손실이 금속코일대비 거의 없어 냉각효율은 증가하고 백연은 감소하는 이상적인 백연저감 냉각탑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공조용 냉각탑의 한계를 극복해 1년 365일 4계절 모두 백연저감 냉각탑 운전이 가능토록 했다”고 밝혔다.


경인기계의 냉각탑은 △LG DISPLAY △인천공항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남동발전 △지역난방공사 △삼성바이오 △제2롯데월드 등 국내 랜드마크에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