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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식 경인냉열 대표, 산업포장 ‘수훈’

김민수 서울대 교수, 대통령표창 영예
임승철 소장·윤인규 본부장, 국무총리표창

냉동공조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형식 경인냉열사업 대표가 산업포장을, 김민수 서울대 교수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임승철 캐리어에어어컨 연구소장과 윤인규 신성엔지니어링 기술본부장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는 지난 26일 곤지암리조트에서 ‘냉난방공조산업발전 녹색포럼’을 회원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냉동공조산업 발전에 기여자에 대한 상장전달식이 함께 열렸다. 

[산업포장] 이형식 경인냉열산업 대표  
HVAC산업 발전·지역경제 활성화 인정 


이형식 경인냉열산업 대표는 1979년 3월부터 2017년 7월 현재까지 38년간 냉동공조산업 관련 기업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1995년 경인냉열을 창업한 후 22년간 회사를 운영하며 차세대 컨테이너용 공랭식응축기를 개발, 수출산업화에 앞장서고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고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대표는 회사 창립 이전에도 한 직장에서 17년간 근무하며 HVAC산업이라는 ‘한우물’을 고집하고 있으며 회사 창립 이후에는 본인 스스로 주변 사람들에게 경영주라는 말보다는 함께 일하는 동료라고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고집스러운 현장근로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형식 대표의 경영목표는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으로 지역사회 발전 기여 등이다. 

경인냉열산업은 지난 2000년 컨테이너용 공랭식응축기를 국산화해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ERO사에 첫 수출한 이후 매년 30만달러 정도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CURVED COIL은 국내 열교환기 선두 제조업체에서도 만들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형식 대표의 신제품 개발 의지로 약 1년간의 노력으로 제품 양산에 성공한데 이어 이를 계기로 차세대 컨테이너용 공랭식응축기를 개발, 납품하고 있다.

기술개발에 대한 열정이 높은 이 대표는 중소기업임에도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노력으로 2004년 11월 냉매분배기 관련 실용신안을 시작으로 2005년 3월 냉풍기 유닛 관련 특허 출원 등 현재까지 7건의 특허와 4건의 실용신안, 11건의 디자인등록을 출원했다. 

특히 2005년 개발을 시작해 5년여에 걸친 노력으로 2009년 상용화해 K마트 등을 획득한 타원형코일은 열효율이 기존의 원형코일에 비해 뛰어난 효율을 보이며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 수많은 사업장에 납품되고 있다. 

또한 2004년 9월 품질경영시스템(KS Q ISO 9001 : 2009 / ISO 9001 : 2008)을 도입해 회사경영에 실질적 품질경영 개념을 접목했으며 2008년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기존 동관이나 알루미늄에 비해 부식성이 뛰어난 스테인레스 코일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현재 해안가 주변의 부식이 심한지역이나 오·폐수 정화시설 등 오염도가 심해 주로 수입에 의존하는 열교환기 제품에 대한 수입 대체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어렵고 힘든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독거노인돕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에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앞장서서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2010년 파주읍 지역에 구제역 파동이 발생했을 때 매립지 부족으로 매립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개인 사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매립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이 대표는 현재 파주상공회의소 부회장직을 연임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에는 이 대표가 주축이 돼 파주읍기업인협의회가 창립된 이후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에 위치한 웅지세무대, 두원공대, 신흥대학 등의 최고 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각 대학의 지역동문으로서 학교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동문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인들의 소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통령표창] 김민수 서울대 교수 
우수인력 양성·국가 위상 제고 기여 


김민수 서울대 교수는 부임한 이후 열공학 및 냉동공학분야의 교육 및 연구에 힘써 우수인력을 양성했으며 현재까지 25명의 박사와 57명의 석사를 배출하고 국제냉동기구의 우리나라 대표위원 활동을 통해 국가 위상을 제고한 기여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1991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4년 동 학과(현 기계항공공학부)에 부임해 교육 및 연구에 힘써 기계공학분야의 우수 인력 양성에 많은 기여해 왔다. 

지금까지 약 22년의 재직 기간 동안 기계공학 응용 학문분야의 교육 수준을 높였으며 우수한 고급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 현재까지 25명의 박사와 57명의 석사를 배출했다. 배출된 인력은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정부부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책을 맡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계공학 및 냉동공조분야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연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국제적인 학술지에 게재된 127편의 논문을 비롯해 총 195편의 학술지 논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학술대회에서도 345편의 논문 발표뿐만 아니라 국내외 특허도 37건 등록출원했다. 

학술적으로는 열공학 및 냉동공학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냈으며 냉동 및 열펌프 시스템의 성능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냉매의 물성 및 열전달 특성을 정량화했다. 

이러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과총 과학기술우수논문상(2002), 대한설비공학회 학술상(2006), 대한기계학회 남헌학술상(2009), 아시아학술상(2012), 대한기계학회 학술상(2013), 대한설비공학회 한송상(2014)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학 내에서도 우수강의상(2008, 2010), 산학협력우수상(2015)을 수상했으며 2016년에는 ‘한국을 빛내는 70인의 서울공대 박사’에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 

학술활동도 활발해 전세계 62개국이 가입하고 있는 국제냉동기구(International Institute of Refrigeration)의 집행위원회 및 운영위원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설비공학회 부회장, 총무이사, 편집이사, 대한기계학회 열공학 부문 부회장, 한국자동차공학회 대외협력이사,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 간사장 등으로 활동했다. 

국제적 수준의 학술대회 조직, 운영을 통한 냉동분야 연구자들의 학술 교류에도 기여하고 있는 김 교수는 △11th International Heat Transfer Conference, 5th Asian Thermophysical Properties Conference △3rd Asian Conference on Refrigeration and Air-conditioning △5th IIR Conference on Thermodynamic Properties and Transfer Processes of Refrigerants, Seoul National-Tsinghua-Kyoto University Thermal Engineering Conference 등 국제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 사무총장, 위원역할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연구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내외 활동을 통한 사회 기여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획부학장으로서 관련 업무를 원만하게 수행했으며 서울대 기금교수운영위원회 위원, 서울대 온실가스·에너지 감축 전문위원회 위원, 서울대 미래연구위원회 위원, 서울대 발전공로상 후보선정위원회 위원 활동을 통해 대학 발전에도 기여했다. 

또한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산업자원부 중기거점사업 기획위원장, ISO/TC86 전문위원회 위원장, 산업자원부 성장동력개발사업 기획위원장, 지식경제부 전략기술개발사업 기획위원장, 지식경제부 R&D혁신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미션 이노베이션 성장동력작업반 위원장, 교육부 포스트 링크사업 기획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국무총리표창] 임승철 캐리어에어컨 연구소장
고효율 DC인버터 개발로 에너지절감 앞장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임승철 캐리어에어컨 연구소장은 고효율 DC인버터 개발, 압축기와 인버터 매칭을 통한 냉동사이클 고효율화, 스탠드형 에어컨의 새로운 방식 공기역학 설계로 고효율화 및 칠러플랜트 에너지절감 솔루션 구축을 통한 냉동공조산업 진흥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에어컨 고효율화 기술개발로 수입대체 및 국내 냉동공조기기의 기술향상에 기여한 임 소장은 세계 최고수준 압축기 제어용 고효율 DC인버터 개발로 PMSM(Permanent Magnet Synchronous Motor) 압축기에 대한 벡터제어 구동 실현으로 에너지소비효율을 향상시켰으며 능동형역율보상장치(APFC) 설계에 Bridgeless Boost 방식을 적용, 손실 최소화했다. 또한 상용화 적용 중인 기존의 AC인버터대비 대폭적인 손실을 개선 했다. 

DC인버터 채용으로 기존의 정속형 에어컨대비 약 30~60% 정도의 에너지를 절감했으며 벽걸이, 슬림팩키지, 히트펌프보일러 등 압축기를 적용하는 냉동공조기기로 적용을 확대했다. 

특히 슬림팩키지 에어컨의 고효율화 기술개발로 1등급을 실현했다. 이를 위해 DC인버터를 적용한 냉동사이클 최적설계로는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새로운 공기역학 구조를 설계했으며 공기의 유로를 흡입과 토출이 동일선상에서 형성되도록 함으로써 손실을 최소화했다. 

축류팬 구조에서 정압을 확보할 수 있도록 2중 구조(축류팬+사류팬) 팬을 설계했으며 새로운 공기역학 구조로 에너지소비효율 16% 향상, 풍량 36% 향상을 실현했다. 전자헤파필터 적용으로 압력손실을 최소화해 냉방능력과 동일한 평형의 PM2.5 필터링 공기청정능력을 확보하면서 에어컨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실현했다.

임 소장은 칠러플랜트 에너지절감 솔루션 구축에도 앞장섰다. 수펌프 최적제어로 칠러플랜트 에너지절감 실현을 위해 빙축열시스템에 상온용 냉동기의 조합으로 구성된 칠러플랜트에서 냉수 및 냉각수용 펌프의 제어를 가변속으로 실시, 플랜트 고효율화를 이뤄냈다. 

단순한 입출수 온도차에 따른 가변제어에서 문제가 되는 현상을 개선했으며 부하변동에 따른 압력변화를 고려한 최적제어로 수배관 안정성, 부하변동에 대응한 쾌적도를 유지하면서 약 50%의 에너지절감 실현했다.

원격지인 R&D센터에서 현장플랜트의 안정성 점검 및 운전상태에 따라 최적화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에너지절감이 가능하도록 IT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정부 국책과제 개발책임자로 참여해 국제표준 기반의 스마트가전 에너지절감 관리시스템 개발을 주도해 에어컨 시스템의 스마트가전 구현으로 에너지절감 시스템 구축했다. 

[국무총리표창] 윤인규 신성엔지니어링 기술본부장 
원전용 HVAC 국산화클린룸용 HVAC 제품 개발 공로 인정


윤인규 신성엔지니어링 기술본부장은 1990년대 국내 원전용 HVAC의 국산화 개발에 참여해 공조기 국산화 개발의 초석을 마련했으며 산업용 HVAC 분야에도 이를 접목해 하이닉스 및 삼성반도체와 같은 클린룸용 HVAC 제품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윤 본부장은 2004년 이후 신성엔지니어링의 제조본부장을 맡아 HVAC의 응용분야에 제품의 수요를 창출, 항온항습기 및 제습기 등의 국내 보급을 활성화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향상시켰으며 국내 2차 전지 생산용 드라이룸 환경조건을 구축하는데도 이바지했다. 

또한 데이터센터를 주축으로 한 항온항습기의 에너지절감을 위해 신제품 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2005년 일본 Hitachi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선진기술을 도입, 국내 저효율의 냉동기시장에 고효율을 선도했으며 부품국산화를 통해 국내 부품 협력회사의 기술력 향상에 공헌했다. 

2012년부터 기술연구소장을 역임하면서 친환경 고효율 흡수식 냉온수기 및 터보냉동기 보급을 활성화했으며 고효율기자재 인증 및 UL, ASME와 같은 품질인증을 획득, 해외로 냉동기를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정부과제를 통해 학계 및 연구소와 공동개발을 수행했으며 부품의 원천기술을 개발, 제품성능을 향상하고 제품 및 시스템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강화했다. 
 
특히 2016년부터 신성엔지니어링의 기술본부를 지휘해 국내외 가정, 상업 및 산업용 HVAC 시스템설계, 시공 및 서비스를 관할함으로써 국내의 냉난방공조산업의 발전과 위상강화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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