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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녹색설계 대표기업]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E절감·시장가치 제고 병행
친환경팀 운용…환경평가·패시브·액티브 추진

1970년 창립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영균)는 ‘We Design Tomorrow & Beyond’를 슬로건으로 사회적·문화적·경제적 가치향상을 표방하는 건축종합서비스회사다.

설계, CM(건설사업관리), 사업타당성분석, 건축물 사후관리 등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기장, 공항, 병원 등 고부가가치 시설영역으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인천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서울의료원, 포시즌스호텔 서울, 인천 아시아게임 주경기장,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소카 타워,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 72타워,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등이 있다.

녹색인증·설계 역량강화
희림은 녹색건축을 위한 설계부문에서 BGDS(BIM & Green Design Studio)를 운영하며 녹색건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BGDS는 △대지 및 주변환경 조사분석 △미기후 및 자연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외부공간 계획 △에너지 및 자원저감을 고려한 패시브 디자인 △신재생에너지 및 고효율시스템 등 액티브디자인과 같이 성능과 디자인의 균형을 위한 통합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지구온난화, 화석에너지 감축, 기후변화협약 등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고려와 에너지감축이 화두가 되면서 국내에서도 관련 정책이 추진되는 흐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건축분야에서는 실무차원에서 에너지절약설계기준 강화, 차양장치의무화 등 일련의 조치가 취해지는 한편 발주처에서 친환경인증 등을 요구하는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희림은 과거 인증관련분야에서 외주에 의존했지만 증가하는 요구에 따라 자체적으로 소화하도록 내부역량을 강화했으며 친환경 기술 및 기법개발 등을 설계에 접목하려는 시도를 늘려가고 있다.

최근 진행한 친환경프로젝트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제로에너지공동주택 연구용역이다. 연구에서는 1++등급이 가능한 공동주택의 가이드라인을 개발한다. SH의 제로에너지시범사업에 디자인특화, 패시브기술 검토, 신재생에너지 최적화, 목표성능 만족여부를 평가했다.

이를 통해 1++등급, 제로에너지인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구체화해 지침으로 작성했다.

E절감·시장가치 균형추구
희림에서 녹색건축 설계를 위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성능과 디자인의 균형이다.

서종철 희림 건축연구소 소장은 “건축설계는 건축주의 가치를 실현시켜주면서 건축사 개인의 디자인 컨셉을 구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면서도 “건축물의 에너지성능과 쾌적, 건강의 문제도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건축사와 기술사 모두 목표성능 달성을 위해 건축물 설계를 진행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희림은 고객에게 에너지절감의 가치와 디자인을 이용한 시장에서의 부가가치를 모두 주기 위해서는 균형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즉 디자인과 성능사이의 최적화, 균형점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팀은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른 디자인컨셉에 건축물성능, 친환경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제안 및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적으로는 인허가 및 인증 취득을 위한 디자인 및 자재검토 등 부분에서 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