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5 (금)

  • 맑음동두천 8.2℃
  • 맑음강릉 15.4℃
  • 연무서울 8.8℃
  • 맑음대전 9.9℃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5.7℃
  • 맑음광주 10.7℃
  • 맑음부산 12.7℃
  • 맑음고창 4.7℃
  • 맑음제주 11.4℃
  • 맑음강화 6.2℃
  • 맑음보은 9.1℃
  • 맑음금산 8.3℃
  • 맑음강진군 7.9℃
  • 맑음경주시 11.2℃
  • 맑음거제 10.8℃
기상청 제공

스페셜리포트

[인터뷰] 송성범 벨리모서울 이사

전자식PICV, 유량 ‘정밀실측’
오차율 ±2% 고성능 유량계 탑재

PICV(Pressure Independent Control Valve)는 명칭대로 압력에 독립적으로 유량을 제어하는 밸브다.

배관 내에 차압이 발생해도 유량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PICV는 차압을 제어하는 방식에 따라 기계식과 전자식으로 구분되는데 기계식은 다이어프램, 스프링 등의 장치가 압력을 감지해 수력학적으로 제어하는 방식이고 전자식은 유량계 등 센서를 설치함으로써 압력을 감지해 소프트웨어로 밸브의 개폐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벨리모서울(대표 임태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자식 PICV를 공급하고 있다. 송성범 이사를 만나 벨리모의 전자식 PICV 특징과 장점을 들어봤다.

■ 유량감시의 중요성은
PICV사용이 권장되는 이유는 수배관시스템에서 유체분배를 정교하게 함으로써 실내 온도쾌적성을 확보하고 에너지사용을 최적화하기 위함이다.

문제는 오차다. 정교하게 제어하기 위해 차압측정의 정확도가 확보돼야 한다. 이에 따라 기본적으로 유량감시부문이 중요하다.

벨리모의 전자식 PICV에 탑재된 유량계는 유럽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오차는 ±2%를 보이고 있다.

벨리모의 전자식은 유량에 대한 실측데이터를 갖고 있다. 초음파 유량계를 통해 실시간 통과되는 유체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항시 감시한다. 배관에서의 유체특성은 압력과 속도가 비례한다는 것이다. 차압이 크면 당연히 유체의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유속을 감시한다는 것은 차압에 따른 유량의 변화를 감시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 전자식 PICV 차별성은
기계식은 유체가 통과되는 라인에 유량을 감시할 수 있는 센싱기술이 없다. 기계식이 유량을 감지하는 방식은 구동기의 계산식에 의한 것이다. 즉 실측이 아니라 밸브개폐를 조작하고 해당 수준에서 흐르는 유량을 계산으로 도출해 그 유량값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 경우 극단적인 예로 배관공사 시 유체를 차단해 전혀 흐르지 않는 상태에서 PICV가 이를 확인 못하고 밸브를 조작해 100% 개방하면 기계식은 100% 유량이 흐른다고 자동제어화면에 표시하게 된다.

전자식은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밸브개폐에 명령을 준다. 50%를 개방하라는 명령을 주면 구동기가 이 때 통과시켜야 할 유량이 몇인지를 판단하는데 이게 만약 50lpm인데 현재 유량계에서 실시간으로 오는 데이터가 45lpm이라면 단면적을 넓히는 방식으로 정확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

■ ‘에너지밸브’를 공급중인데
PICV는 압력에만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그러나 온도에는 독립적이지 않다. 냉수온도가 5℃에서 7℃로 변하면 열교환되는 결과치는 달라진다. 현장에서도 배관온도를 측정하면 계속 바뀌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변수는 PICV가 해결을 못한다. 보다 정확히 제어하려면 온도변화를 고려한 열량제어가 가능해야 한다. 에너지밸브는 PICV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제품이다.

열량계를 통해 입구와 출구의 온도차를 측정해 실내에 공급돼야 할 열량에 따라 밸브를 조절할 수 있어 압력은 물론 열량에도 독립적인 제어가 가능하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