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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원, 미국시장 ’도전장‘

산업용 단열재 전문전시회 ’IEX USA‘ 참가
초고열 친환경 단열기술 ’플랙스썸‘ 등 출품


경동원이 지난 13일 미국에서 열리는 산업용 단열재 전문전시회 ‘IEX USA 2017’에 참여해 고효율 보온단열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미국 텍사즈주 휴스턴에 위치한 조지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현지시간 12일부터 개최된 이번 IEX USA(Insulation expo USA)에는 모간(Morgan Advanced Materials), 프로맷(PROMAT) 등 세계적인 규모의 업체 75곳이 참가했다.

 

경동원은 2015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업계 중 유일하게 참여해 세계시장에 국내 고효율 보온단열 제품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경동원은 ‘쾌적한 생활을 선사하는 내화단열 솔루션을 콘셉트로 신기술 인증(NET)을 받은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영하 162℃부터 950℃까지 광범위한 온도대에 대응할 수 있는 고효율 보온단열 솔루션을 제시해 효율적인 에너지사용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임을 강조했다.

 

전시된 제품은 △플랙스썸(Flextherm) △슈퍼라이트-A(Superlite-A) △하이퍼-백(Hyper-Vac) △하이퍼-백스(Hyper-Vax) 등이다.

 

플랙스썸은 높은 효율과 설치유연성을 갖춘 제품으로 발전소터빈 등 복잡한 설치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며 슈퍼라이트-A는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퍼라이트 보온재다. 또한 하이퍼-백은 퍼라이트를 이용한 가스저장탱크 보냉단열공사와 건축에서 주로사용되는 진공단열재이며 하이퍼-백스는 초저온에서 사용하는 LNG 벙커링용 진공단열재다.

 

특히 플랙스썸은 초고열 단열기술이 적용돼 제품성능, 범용성 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기존 고효율 보온재로 알려진 에어로젤 단열재보다 약 2배 높은 성능을 보이면서도 가격이 30~40%가량 저렴하며 유해물질 배출이 없는 친환경 소재라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플랙스썸은 삼천포, 신보령, 태안 화력발전소 및 S-Oil 울산 온산공장 등 주요 발전소와 석유화학공장에 단열재로 적용되며 효과성을 입증한 바 있다.



경동원은 이번 전시회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시장 1위 위치를 넘어 미국 보온재시장에서 영향력 확대에 나설 방침이며 기술적으로도 세계 최고수준인 만큼 전시회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채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성호 경동원 영업본부장은 “경동원은 화학기술력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에너지사용에 기여하고 환경을 지키는 제품을 생산함으로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라며 “패시브하우스를 넘어 제로에너지하우스를 향하는 시대상황 속에서 세계 고객들을 위한 에너지솔루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