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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빌딩 기계설비 우수기업] 이젠엔지니어링

국내 최대.최초 축열시스템 적용
초고층 E절감·친환경설비 적용 모범사례

원칙을 지키는 시스템설계를 통한 에너지절약 실현에 앞장서온 이젠엔지니어링(대표 강한기)은 롯데월드타워에 국내 최대용량 빙축열(캡슐형) 1만RT급과 국내 최초로 광역상수이용 수온도차시스템을 설치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대 용량 빙축열시스템은 기존 계통의 브라인 펌프를 축냉펌프와 방냉펌프로 분리해 각 펌프의 이송동력을 줄이고 축·방냉 시 개별운전 및 방냉 시 부하에 따라 인버터제어를 통해 에너지 및 운전비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기존 계통의 3-Way밸브제어를 펌프제어로 바꾸면서 운전의 편리성, 안정성 및 에너지절약 등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변모했으며 축·방냉 시 빙축열조내에 브라인 흐름을 전환해 축열조 내의 사구역을 없애고 유체의 온도 성층화를 이용해 축열조 이용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젠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기존 빙축열시스템 브라인펌프의 경우 전체 빙축열시스템 동력의 20%정도를 차지하며 실제 24시간 가동돼 빙축열시스템 연간 에너지사용량의 40%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라며 “특허 받은 기술은 기존 축냉과 방냉 시 동일하게 사용됐던 높은 동력을 요구하는 브라인펌프 대신 축냉과 방냉을 분리해 불필요한 에너지소비를 줄였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설치한 ‘광역상수 이용 수온도차시스템’은 더욱 주목받고 있는 설비로 원수를 이용해 3,000RT 히트펌프와 약 2,000RT를 처리할 수 있는 수축열시스템이 설계, 설치됐다.


광역상수 이용시스템은 원수가 보유하고 있는 열에너지를 이용해 건축물의 냉난방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심야시간대에 히트펌프를 가동해 주간 냉난방 일부를 수축열조에 저장했다가 주간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열에너지로 이용된 원수는자체 열 복원력에 의해 원래의 조건을 유지할 수 있어 원수의 낭비없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에 적용된 광역상수 수축열시스템은 심야시간대에 히트펌프를 이용해 팔당댐에서 정수장까지 통하는 광역상수의 열에너지를 수축열조에 저장했다가 이를 주간시간에 건물 냉난방에너지로 공급하는데 사용해 40%정도 에너지절약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광역상수는 유동성이 뛰어나고 수원의 양이 방대해 사용연수에 따른 열손실이 미미하며 지속적으로 냉난방에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다.


이젠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광역상수 수축열시스템의 경우 거의 1년 내내 운전을 하는 시스템으로 롯데월드타워 에너지절감에 지대한 영향을 발휘하는 시스템”이라며 “여름이나 겨울이나 가장 먼저 운전을 하는 시스템으로 현장의 만족감이 매우 높은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광역상수가 겨울철 5℃, 여름철 25℃정도로 온도가 낮아 냉각효율이 높아 에너지 및 운전비가 절감되며 원수를 2회 이용함으로써 수온차 냉난방시스템 경제성을 대폭 개선했다.


이젠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물로 최첨단 에너지절약시스템과 친환경설비를 적용한 초고층 건축물의 좋은 사례”라며 “특히 원수의 열을 취득해 이용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지표수 이용사례의 모범적인 적용현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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