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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및 신년사

[신년사] 정준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대행

‘스마트 녹색건축’ 주목해야

여러모로 다사다난했던 정유년이 가고 무술년이 밝아옵니다. 새해를 맞아 모든 건설인, 나아가 우리 국민 모두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올 겨울은 동장군이 예년보다 한 달이나 일찍 찾아왔습니다. 건설산업 전반에 몰아치던 한파도 예년보다 조금 누그러졌지만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 화두가 어느새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건설이 만나 ‘스마트 건설산업’으로 혁신하게 되면 건설기술분야의 패러다임이 기술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게 될 전망입니다.


건설업의 ‘생산품’이 과거에는 주택·건물 등 시설 자체를 의미했다면 미래에는 시설물 스스로가 인공지능을 갖고 수요자들의 니즈를 파악·학습해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까지 나아갈 것입니다.


시민들은 지금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에서 살게 되며 스마트 냉난방공조시스템과 전력설비는 시간대별 에너지사용현황을 스스로 파악해 최적패턴을 도출합니다.


우리 건설인들은 건설산업에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스마트 녹색건축’ 패러다임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스마트도시로의 변화는 세계 각국에서 이미 시작됐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구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도시집중화·고령화 등은 경제성장의 한계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 위기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자원순환, 친환경생태건축을 지향하며 지속가능한 건설을 추구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분야가 성장한계에 다다른 국내 건설업의 미래를 여는 돌파구가 될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건설산업도 변화의 바람을 타고 새로운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내고 건설시장이 다시 한 번 세계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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