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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온수기, 보일러 수출액 제쳤다

지난해 총수출액 4.8% 소폭 증가


지난해 가스보일러와 가스온수기 수출이 사상 최대 수출 경신을 이어갔지만 증가폭은 예년만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국은 단일품목(가스온수기) 2년 연속 1억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이 여세를 몰라 수출실적이 집계된 이래 최초로 온수기 수출액이 보일러를 넘어섰다. 

관세청이 집계한 품목별·국가별 수출실적에 따르면 2017년도 보일러와 온수기 수출액은 2억7,206만8,000달러로 전년(2억5,960만6,000달러)대비 4.8%, 소폭 증가에 그쳤다.

먼저 보일러 수출액 감소가 눈에 띈다. 2015년 단일 품목 최초로 1억달러(1억900만달러) 수출액을 넘어섰던 보일러는 지난 2016년 1억4,653만5,000달러로 대폭 증가하며 2017년 시장 전망은 ‘장밋빛’이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전년대비 소폭이긴 하지만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종 수출금액은 오히려 전년대비 11% 감소한 1억3,057만4,000달러로 집계돼 충격을 주고 있다.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최대 수출국이었던 미국의 감소폭이 전체 수출액 감소를 이끌었다. 2017년 수출액은 4,234만5,000달러로 전년(5,230만달러)대비 19% 급감했다. 중국 수출액도 감소했다. 2017년 수출액은 4,074만5,000달러로 전년(4,828만8,000달러)대비 15.6% 줄었다. 반면 러시아연방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가스온수기는 드디어 가스보일러를 제치고 최대 수출품으로 등극했다. 2017년 수출액은 1억4,149만4,000달러로 전년(1억1,307만1,000달러)대비 23% 급증했다.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가스온수기 수출이 본격화된 이후 최대 수출국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