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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이, 종합병원 에너지비용 15% 절감한다

건양대병원과 통합제어 솔루션 시범사업 MOU


티이애플리케이션에서 기업 정체성 확보를 위해 최근 사명을 변경한(주)티이(The Energy 약자)가 에너지 최다 소비 건물 중 하나인 대형 종합병원의 에너지비용 15% 절감을 위한 수요 대응형 통합제어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형 종합병원 중 하나인 건양대학교병원과 통합제어 솔루션 시범사업 MOU를 체결했다. 

병원, 대형마트, 백화점, 호텔, 콘도미니엄 등은 에너지 다소비형 건물이지만 용도 및 규모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HVAC시스템이 설계, 운전되고 있어 에너지 실수요 분석 방법 미흡으로 에너지절감기술이 수동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병원은 에너지 최다 소비 건물 중 하나로 단위 면적당 에너지 소비량(76.1 kgoe/㎡)이 가장 많은 건물유형으로 조사돼 병원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 절감이 필요하다.

병원건물은 병동, 외래, 수술실, ICU, 사무실, 편의시설 등 이용시간과 사용 패턴이 다양한 공간이 혼재해 부하 구성/변동이 복잡한 특성이 있으나 병원 건물의 대부분은 건물 운영자의 수동운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보수적인 운전(과운전)으로 에너지절감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병원건물의 시설 특성 및 운영 패턴, 에너지사용 특성에 기반한 설비시스템의 운영을 통한 에너지절감 방안 제안하고 그 대안으로 HIS (Hospital Information System)의 정보(입퇴원 인원, 공간사용 정보 등)를 BEMS와 연계한 수요 대응형 통합제어 솔루션 개발 및 실증으로 병원 건물에너지 소비량 15% 절감을 최종 목표로 설정했다. 



티이의 관계자는 “병원건물에서 열에너지가 필요한 설비는 크게 냉난방, 증기와 급탕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외래부/클리닉은 사용하는 의료장비의 발열 등에 의해 난방과 비교해 냉방에너지 요구량이 상대적으로 매우 크다”라며 “병동부는 환기를 위한 외기부하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외기온도 분포와 비슷한 패턴의 에너지요구량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청정도(Class)를 유지해야하는 수술실, 중환자실 등은 의료장비 등의 내부부하, 청정도 유지를 위한 FFU 운전과 외기부하 등에 의해 7~8월을 제외하고는 연중 일정한 냉난방 에너지 요구량을 보인다”라며 “병원건물은 실내환경에 민감한 환자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므로 다양한 환자 상태에 맞게 실내환경을 유지하면서 낭비되는 요소를 찾아 절감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