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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공조協, 수출증대·제도개선 ‘키워드’

정기총회 개최…올해 중점 추진 사업 등 확정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회원사들의 수출 증대를 위한 해외 시장개척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 산업환경 개선을 위한 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에 적극 나선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노환용)는 지난 8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회원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정기총회’ 개최하고 올해 협회 중점 추진 방향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8월 주수입원이었던 검사업무를 분리한 이후 첫 정기총회였던 만큼 협회 재정확충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협회 사업방향에도 반영됐다.   

노환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이어 올해 역시 국내외 경제는 각종 경제지표에서 말해주듯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형국”이라며 “특히 올해는 지난해 결정된 최저임금 상승이라는 기존의 어려움과는 또 다른 문제가 대두돼 우리 냉난방공조산업뿐만 아닌 모든 기업을 경영하는 분들이 풀어나가야 할 커다란 과제가 앞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이어 “국내 건설경기는 뚜렷한 성장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 그 여파는 우리 냉난방공조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가정용 에어컨류를 제외한 제품군들은 성장이 정체에 머물고 있다”라며 “수년간 침체된 국제 경기 영향으로 반도체를 제외한 조선, 철강, 자동차 등 우리나라 수출 주력 업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우리 냉난방공조산업도 2014년 60억불을 고점으로 그 이후 수출이 감소해 아직 회복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노 회장은 “협회는 현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우리나라 냉난방공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중국 등 주요 후발국들과의 경쟁에서 기술력 우위 확보를 위한 회원사 지원역량을 유지하고자 새로 조직을 정비하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 회원사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 계획”이라며 “검사기능의 분리로 협회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협회는 우리나라 냉난방공조제품과 우리 회원사들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특히 “올해 우리나라 냉난방공조산업 수출 증대를 위한 해외 시장개척 지원 확대, 국내 산업환경개선을 위한 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또한 회원사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제품 및 서비스 인증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스템화 하고 우수 전문 인력양성 및 자격자를 배출하고 국제기구 및 단체들과의 협력 증진과 적극적인 대정부 활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7년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안)’과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 심의의안이 통과됐다. 올해 예산은 약 23억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협회의 올해 주요사업으로 △회원 서비스 강화 △판로 개척 지원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 △전문인력 발굴 및 양성 △국제협력 증진 및 협회 역할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냉동공조산업협회는 지난 2017년 8월1일자로 ‘한국냉동공조안전관리원’을 설립해 협회의 검사기능을 분리시킨 바 있으며 남동전동기 조인형 회장,동일알루미늄 황구연 사장 등 5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초대 이사장은 조인형 회장이, 초대 원장은 냉동공조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었던 김윤기 부회장이 부임했다.